업비트, 고객에 언제든 암호화폐 지급 가능…지급준비율 103%
업비트, 고객에 언제든 암호화폐 지급 가능…지급준비율 103%
  • 김현경
  • 승인 2018.08.03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고객에게 지급할 암호화폐 대비 103%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준비율은 127%에 달했다. 
 
업비트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암호화폐 및 예금 실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지난 6월 28일 오전 4시 기준으로 유진회계법인에서 실사 받은 것이다.
 
주요 내용은 ▲고객에 지급할 암호화폐 대비 금액 기준 약 103%의 암호화폐 보유 ▲고객에 지급할 금전 대비 127%의 금전 보유 등이다.
 
이번 실사는 지난 6월 28~29일 이틀간 두나무 본사에서 진행됐다. 암호화폐 실사는 두나무가 개발한 내부 전자지갑과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전자지갑의 실재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금은 두나무가 보유한 예금명세서를 기초로 해당 금융기관에 조회해 확인한 결과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고객에게 지급해야 하는 자산(암호화폐 및 금전)을 초과하는 암호화폐와 금전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것은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지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및 예금 실사 보고서는 업비트 홈페이지 고객센터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