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시세]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 하락 지속…서울만 3주 연속 상승세
[아파트시세]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 하락 지속…서울만 3주 연속 상승세
  • 백승원
  • 승인 2018.08.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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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백승원 기자] 전국 아파트가격이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3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7월 다섯째주)'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4% 하락, 전세가격은 0.08% 하락했다.
 

 
감정원관계자는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라며 "수도권은 상승 전환, 서울(은 상승폭 확대, 지방은 하락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세가격에 대해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라며 "수도권은 하락폭 축소, 서울은 상승폭 확대, 지방은 하락폭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서울은 3주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북은 박원순 시장의 용산·여의도 통합 개발 발언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은평구는 교통호재와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강남구, 송파구는 잠실·대치·개포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저가매물 소진되는 등 매수문의 증가하며 상승하고 영등포구는 여의도 통합 개발계획 기대감으로 상승세 지속됐다.
 

인천은  전체적인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중구는 부동산시장 침체로 준공 후 미분양 적체, 이달 이후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 지속됐다.
 
경기도도 지난주에 비해 하락폭이 축소됐다. 광명은 철산동 신규분양 호조로 인근 아파트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안산 상록구는 화성, 시흥 등 입접지역의 입주물량 증가로 하락했다.

광주는 광산구가 주거환경이 우수한 수완지구에서 상승세 이어가나 신규단지 선호로 노후단지는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상승폭 축소됐다. 울산은 지역내 경기침체에 따른 인구유출과 신규입주물량 증가 등 영향으로 동구, 북구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여수시는 경도해양관광단지, 마리나항만 건설 등 개발계획으로 투자수요 증가하며 상승폭 확대됐다. 세종시는 입지여건이 양호한 중촌동 지역이 소폭 상승하고 고운, 나성동 등은 공급물량 누적으로 하락했다. 행복도시 외 지역에서 하락하며 전반적인 보합세를 이뤘다.
 
◆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
 

 

서울 전세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 확대됐다. 강북은 마포구가 전세물량 부족하거나 저렴한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동대문구는 재개발 이주수요 및 역세권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 전환됐다. 광진, 성동, 서대문구는 보합, 은평구는 소폭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금천구가 보합, 강서구는 하락했다. 하지만 서초구, 동작구가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상승했다. 또한, 강동구,영등포구가 여름방학수요 증가로 상승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 신규입주물량 증가로 남동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전주대비 하락폭은 축소됐다. 경기도 하락폭 축소됐다. 광명은 철산동 재건축 이주수요 및 일직동 신규아파트 입주 마무리 등으로 상승했고 안성은 평택시 신규아파트 입주 지속 등 전세공급 증가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재건축 이주 및 방학 이사수요로 상승, 달성구(+0.02%)는 소폭 상승, 그 외 지역은 보합 내지 하락 했다. 부산은 신규아파트 입주가 지속되며 강서, 동래구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