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C&C, KDB 대우증권과 비대면 실명확인 및 공인인증서 대체 솔루션 WAU 개발
SK주식회사 C&C, KDB 대우증권과 비대면 실명확인 및 공인인증서 대체 솔루션 WAU 개발
  • 승인 2015.11.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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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SK주식회사 C&C(대표 박정호)는 18일 KDB대우증권(대표 홍성국 사장)과 함께 얼굴·음성 인식을 이용한 ‘비대면 실명 확인 및 공인인증서 대체 솔루션(이하 WAU, Who Are U)’을 개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SK주식회사 C&C는 ‘WAU’를 바탕으로 비대면(非對面) 실명 확인 서비스를 준비 중인 증권사 등 금융권 고객을 중심으로 생체인증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금융 서비스 이용시, 기존 공인인증서나 아이디·비밀번호 기반의 본인 확인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얼굴·음성 인식 기반의 본인 확인 방식을 확산시켜 가겠다는 것이다.

높은 편리성과 보안성을 앞세운 생체인증은 이미 글로벌 시장 대세로 굳어졌다.

비자, 마스터 카드 등 카드사들은 물론 구글, 페이팔, 알리바바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비밀 번호를 대체하는 생체인증 기반 서비스 개발에 뛰어들었다.

SK주식회사 C&C는 입 모양·음성의 생체 움직임 분석(Liveness Detection) 기술을 적용하여 지문·홍채 인식 방식 대비 우수한 보안 안전성을 확보했다.

얼굴 인식 면에서도 ▲눈 사이 거리 ▲눈의 굴곡점 ▲안면 윤곽 등 얼굴의 여러 특성을 측정함으로써 얼굴 인식 정확도가 매우 높다. 또한 얼굴 인식과 함께 ▲목소리 파형 ▲입 모양 검사▲음성 동기 검사 등 음성인식을 실시해 위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
별도의 인식 장비 없이 스마트폰 상에서 ‘앱’을 다운받은 후 얼굴·목소리 만으로 아무 때나 실명 확인과 본인 인증을 쉽게 받을 수 있다.

금융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앱’을 실행 후 신분증 사진 촬영 ▲신분증 진위 확인(금융결제원 연계) ▲얼굴·음성 인식(스마트폰 카메라로 얼굴 촬영 시 제시된 글자 읽기)을 수행하면 된다.

가입 시작부터 완료까지 5분內 계좌 개설과 생체 인증을 통해 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SK주식회사 C&C 관계자는 “얼굴·음성 인식은 인식 정확도는 높으면서도 위조 가능성은 낮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 ‘앱’ 상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증권사를 중심으로 금융권의 관심이 매우 높다” 고 말했다.

SK주식회사 C&C는 최근 KDB대우증권과 ‘비대면 실명 확인 및 공인인증 대체 시스템 구축 협력 MOU’를 체결해 얼굴·음성 인증 서비스 적용을 논의하고 있다.

KDB대우증권의 경우 고객이 얼굴·음성 인증만으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계좌개설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예전에는 증권계좌 개설을 위해 영업점 창구를 방문하거나 타 금융사 계좌를 이용해야 했다.

배송요원의 금융 매체 배송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SK주식회사 C&C 이기열 전략사업부문장은 “SK주식회사 C&C는 WAU를 기반으로 고객의 필요에 따라 얼굴·음성·지문·홍채 등 모든 생체 인증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며 “증권사는 물론 은행·보험사, 나아가 인터넷전문은행 대상 생체인증 사업 발굴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