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후배 지적? "현장의 꽃은 지도자" 깊은 해설 부족 "이해도 떨어져"
홍명보 후배 지적? "현장의 꽃은 지도자" 깊은 해설 부족 "이해도 떨어져"
  • 최원형
  • 승인 2018.07.0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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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나선 전 국가대표 안정환, 이영표, 박지성의 해설을 지적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 5일 대한축구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홍명보 전무가 입장을 전했다.
 
그는 "세 해설가가 바라보는 월드컵과 내가 바라는 월드컵에 거리가 있는 것 같다"면서 "나같은 경우 2002 월드컵 이전 90년대 기억을 갖고 있고, 단 한 번도 증명하지 못했던 과거의 시간과 선배들의 힘이 모여 2002 월드컵이 만들어 졌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해설위원들은 젊은 나이에 처음 나간 첫 월드컵에서 성공했고 그 다음도 계속 성공했다. 그러다보니 자신은 성공하고 다른 사람들이 못하는 것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홍명보 전무는 "현장의 꽃은 지도자"라면서 "감독 경험을 했다면 조금 더 깊은 해설을 할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홍명보 전무는 "이번 월드컵이 개인적으로 7번째 대회였는데, 지난 월드컵과는 다른 상황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리고 그동안은 잘 보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봤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두 가지를 느꼈다. 첫째는 참 많이 힘들었다는 것이고, 둘째는 안타까웠다는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