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인문학 진흥위한 인문고전 강독회 열어
서강대, 인문학 진흥위한 인문고전 강독회 열어
  • 김려흔
  • 승인 2018.07.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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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려흔기자] 서강대학교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단(단장 류동춘, 이하 서강대 코어사업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인문고전 강독회’를 진행한다. 대학생들이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인문사회 고전 원전을 탐독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서강대 코어사업단 ‘인문고전 강독회’는 동양 인문고전 '주역', 서양 인문고전 '오딧세이아', 사회과학 고전 칼 맑스의 '자본론' 1권·3권, 독일사상 고전 헤겔의 '정신현상학', 프랑스사상 고전 앙리 베르그손의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 등 총 5개 강독회로 구성된다.
 
동양 철학과 종교학 등 다양한 동양사상 분야의 중심이 되는 '주역'과 인문·사회학 전 분야에 걸쳐 큰 영향을 준 '자본론', 독일과 프랑스의 근현대 학문에 큰 영향을 준 동시에 철학적으로도 중요한 '정신현상학',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 걸쳐 학제 간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자료들이 강독 대상이다.
 
더불어, 서양 인문고전 강독 '오딧세이아'는 고대 서양의 역사학과 철학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고전으로서, 서강대 코어사업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문고전아카데미 ‘그리스어·라틴어 강의’와도 깊은 연관이 있어 코어사업단 프로그램 간의 체계적 연결을 시도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서강대 코어사업단은 이번 하계 인문고전 강독회의 목표로 인문학의 부흥과 발전을 내세웠다.
 
류동춘 서강대 코어사업단장은 “서강대 재학생들이 인문학에 깊이 있는 관심을 가지는 것에 이번 원전 강독회가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학계를 이끌어 나갈 창의적 인재들이 이 프로그램을 그 첫걸음 또는 발판으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강대 코어사업단은 2018년 1월~2월에도 인문고전 강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2018년 여름방학에도 다시 개설되었으며, 하계 강독회 또한 다양한 전공의 학부·대학원생의 관심을 받으며 각 강의가 조기마감 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서강대 코어사업단은 인문고전 강독회와 더불어 코어 스콜라십, 튜터십(CORE Scholarship, Tutorship) 등 장학 프로그램과 각종 초청강연, 어학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인문학 부흥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