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은 2일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조 전 회장의 일대기를 정리한 ‘사업은 예술이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2002년 작고한 조 전 회장은 1945년 ‘한민족의 전진’이라는 의미를 담아 인천 해안동에 한진상사 간판을 내건 이래 수송 외길로 한진그룹을 대한항공, 한진해운, 한진 등 육·해·공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전기 '사업은 예술이다'는 조중훈 회장의 어린 시절과 한진상사 창업 과정을 담은 '파도마저 삼킨 오디세이', 베트남 전장에서의 수송작전을 담은 '퀴논의 전설', 한진그룹 도약 계기가 된 대한항공공사 인수와 항공사로서의 발전 과정 등이 담겨있다.
특히 베트남 퀴논항 하역 현장 및 한일경제외교, 국산전투기 제작 등과 관련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일화와 진귀한 사진들도 다수 수록돼 대한민국 경제/외교사적으로도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사업을 예술처럼 여기며 스스로 또 하나의 길이 되셨던 선대 회장님의 길을 따라 한진그룹은 계속 전진할 것”이라며 “더욱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국가와 고객에게 헌신해 더욱 더 사랑받는 한진그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즈트리뷴 채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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