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 혈압계, 유럽고혈압학회 임상 시험 통과
인바디 혈압계, 유럽고혈압학회 임상 시험 통과
  • 김려흔
  • 승인 2018.06.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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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려흔기자] 글로벌 체성분분석 전문 기업 ㈜인바디(대표 차기철)의 혈압계 ‘BPBIO320’이 유럽고혈압학회(European Society of Hypertension, ESH)에서 주관하는 자동혈압계 임상시험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유럽고혈압학회는 유럽과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까지 아우르는 의학계의 대표적인 학회로 ㈜인바디측은 국산 혈압계로는 처음으로 시험에 통과해 의학적 정확도와 재현도를 검증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인바디 연구소에서는 BPBIO320 출시 이후 다년간 혈압계 성능 향상에 집중했으며 이번 ‘PASS’는 무려 세 번의 도전 끝에 이루어낸 값진 성과이다.

 

탈락 이후 타 국가의 인증으로 대신하기보다 더욱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개발을 거듭했다. 유럽고혈압학회의 회장이자 프로토콜을 정립한 Konstantinos P.Tsioufis 교수가 있는 아테네 대학병원(National and Kapodistrian University of Athens)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인바디 관계자는 “ESH 임상시험 통과는 ㈜인바디가 혈압계에 대한 적정 기술을 확보하였음을 의미하며, 그 동안 미뤄왔던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터널형 자동 혈압계 BPBIO320은 BPBIO 시리즈 중 스테디셀러로 피검자의 심박수에 따라 최고혈압까지만 가압해 혈압을 찾는 국내 최초의 상향가압방식이 적용됐다.

이 혈압계는 개인별 맞춤 가압으로 혈관변형을 최소화해 피검자의 정확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은 물론, 재측정 시 재현도가 보장되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피검자의 최고혈압까지만 가압하기 때문에 혈압측정 시 통증이 적고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전 세계 사망률의 14%가 고혈압인만큼 지난해 미국고혈압학회에서는 고혈압 진단 기준을 엄격히 제시했고 유럽고혈압학회에서는 초기부터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했다. 세계 추이의 공통점은 정확한 혈압 측정 및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는 것이다.

 

싱겁게 먹는 식습관과 운동을 하라는 생활형 권고 보다는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혈압값에 따라 적합한 치료제를 사용해 효과적으로 혈압을 조절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편, 인바디 혈압계 BPBIO320은 국내 KFDA,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며, 유럽 CEI인증을 모두 취득했다. 또 유럽고혈압학회의 임상 시험을 통과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과 실효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