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로또 아파트'로 불리는 GS건설 '고덕자이' 가보니
[분양현장] '로또 아파트'로 불리는 GS건설 '고덕자이' 가보니
  • 백승원
  • 승인 2018.06.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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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백승원 기자] "시세보다 2억원은 싸다는데 무조건 넣어야죠". GS건설의 서울 상일동 '고덕자이' 견본주택에서 만난 이모(57·가락동)씨의 말이다. 15일 GS건설은 고덕자이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주공 아파트 6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자이는 총 1824가구 중 864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서울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단지인만큼 일반 분양 규모가 웬만한 서울 시내 재건축 일반분양 2~3개 단지 규모다.
 

 

GS건설에 따르면 고덕자이 분양가는 전용면적 3.3㎡ 당 2400만원 선에 책정됐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7억9200만원 수준으로 전용 101㎡와 118㎡의 분양가도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도 가능하다.
 
또한, 고덕자이는 고일초를 비롯해 주변으로는 한영고와 특목고인 한영외고, 자사고인 배재고 등 서울 최고의 명문 학군이 위치했다. 또한, 강일IC 및 상일IC가 위치해 올림픽도로와 외곽순환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2024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광역 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일동 A 중개업소 대표는 "이번 고덕자이는 여러모로 인기가 많은 것"이라며 "주위의 학군은 물론 교통 호재, 가격까지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근 그라시움 84㎡ 조합원 분양권이 10억5000만원 정도에 거래됐다"라며 "단순히 비교하면 2억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공급 세대가 많은 59㎡A, 59㎡B, 84㎡B 총 세개의 유니트로 구성됐다. 타입별 유·무상옵션, 특화설계 등 내방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송파구에서 거주 중이라고 밝힌 허모(39)씨는 "발코니 확장형이라 59㎡B도 부모님과 살기에 좁지 않은 것 같다"라며 "화장실도 2개라 큰 불편 없이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금적인 여윤는 크게 없지만 당첨만 되면 어떻게든 구해볼 것"이라며 전했다. 
 
하지만 발코니 확장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신모(62)씨는 "84㎡B의 경우 발코니 비용만 1000만원이 넘는 금액인데 선택이 아니라 필수처럼 느껴진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84㎡B 기준에서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 청약을 넣을지는 깊게 고민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임종승 GS건설 고덕자이 분양소장은 "강동구 지역에 재건축을 비롯한 각종 개발 사업들이 활성화 되고 우수한 학군이 자리한 단지여서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정책에 따라 신혼부부 특별공급 자격이 완화되고 물량도 확대된 만큼 특별공급을 노리는 수요자들은 관심을 갖고 도전해 볼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