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블록체인·암호화폐 전문 인력 양성한다
고려대, 블록체인·암호화폐 전문 인력 양성한다
  • 김려흔
  • 승인 2018.06.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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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려흔기자]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센터장 정익래 교수, 이하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는 지난 4일 글로벌 블록체인 업체인 리플(Ripple,대표 Brad Garlinghouse)과 '유니버시티 블록체인 리서치 이니셔티브,University Blockchain Research Initiative'라는 장기 연구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리플의 'University Blockchain Research Initiative'는 세계 유수의 대학들을 선발하여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학문적, 기술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구 프로젝트다. 현재 리플과 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대학은 전 세계적으로 MIT, 프린스턴 대학교, 스탠포드 대학교 등 17개 대학이 있고, 국내에서는 고려대가 유일하다.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는 앞으로 블록체인 합의 알고리즘의 안전성, 스마트 컨트랙트의 안전성과 같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에 필요한 보안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게 되며, 리플은 연구 수행에 필요한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는 리플의 우수대학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과 관련된 혁신적인 기술 연구를 수행하는 것과 동시에 현재 사회적으로 부족한 블록체인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플의 에릭 반 밀텐버그(Eric van Miltenburg) 비즈니스 운영 수석부사장(SVP)는 “학계는 기술적 혁신에서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유니버시티 블록체인 리서치 이니셔티브, University Blockchain Research Initiative'는 대학이 블록체인 관련 기술의 혁신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또한 대학원생들이 이후에 블록체인 관련 산업체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인력양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이번 파트너십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리플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한 프로젝트 수행으로 리플의 실데이터에 접근하여 분석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이는 실용적인 블록체인 보안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사회적으로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블록체인 관련 인력을 양성하는데 있어서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