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네트웍스, 613 지방선거 수혜주? -하나금융투자
AJ네트웍스, 613 지방선거 수혜주? -하나금융투자
  • 김려흔
  • 승인 2018.06.0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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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려흔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AJ렌터카에 대해 "중고차 매각이익 증가와 AJ셀카의 적자폭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며, 6∙13 지방선거 개최에 따른 단기 렌터카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김두현 연구원은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별도 부문의 종합렌탈사업(파렛트, 건설장비, IT기기)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주요 종속회사의 호실적과 수익성 개선에 따른 계열사들의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으로 교육시설에 대한 렌탈 공기청정기 수요 증가로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대해 "AJ네트웍스의 2018년 2분기 실적은 별도 기준 매출액 745억원(YoY, +11.6%), 영업이익 104억원(YoY, +14.4%)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견조한 전방 수요에 따른 파렛트 자산 확대 영향으로 판단한다. 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률 역시 개선되는 흐름이 예상되며(1Q18 8.8%→2Q18F 14.0%→3Q18F 14.3%→4Q18F 15.7%), 내용연수 만료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에 따라 향후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2017년 840억→2018년F 738억)"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파렛트 부문 실적과 직결되어 있는 물동량은 내수 개선에 따라 증가 추세를 이어갈것으로 전망하며, AJ네트웍스는 파렛트 시장 독과점 사업자로 확정적인 수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연결실적에 대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주요 연결자회사들의 호실적으로 매출액 3,910억원(YoY, +15.8%), 영업이익 230억원(YoY, +14.4%)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AJ네트웍스 주가는 2017년말 AJ렌터카 매각 취소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2분기 실적 호전, 대북 관계 개선에 따른 파렛트 수주 증가(개성공단向), AJ렌터카 매각 이슈 상존 등 향후 기대할 만한 긍정적주가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현재 주가수준은 현저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AJ네트웍스는 지난 4월 윤규선 전 AJ렌터카 대표이사를 AJ네트웍스 지주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윤 대표이사는 인하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경영학 석사학위 취득 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1999년 아주그룹 신규사업팀 팀장으로 입사한 후, 아주캐피탈 상무이사, AJ그룹 기획조정실장, AJ렌터카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