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양호한 백화점 업황과 면세점 기대감"-NH
"현대백화점, 양호한 백화점 업황과 면세점 기대감"-NH
  • 김한주
  • 승인 2018.05.3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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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한주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백화점의 수익성 개선은 기대해볼만하며 면세점 오픈 준비로 인한 무역센터점의 실적하락은 피할 수 없겠지만, 그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4~5월 기존점 성장률은 약 3%(y-y)로 무난한 상황"이라며 "최근 명품과 생활가전의 매출호조로 백화점의 양호한 업황이 지속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해 볼만하다"며 "현대백화점은 광고판촉비에서 연 2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신규점 적자도 전년 대비 50억원 이상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면세점 오픈 준비로 인한 무역센터점의 실적하락은 피할 수 없겠지만, 그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올 11월 무역센터점 8~10층에 면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최근 웨이상의 성장으로 보따리상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고, 강북면세점이 품절 등으로 이들의 수요를 다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는 것을 감안 시, 강남 면세점의 실적이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올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