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 …남북경협주 '건설·시멘트주 급등'
[특징주]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 …남북경협주 '건설·시멘트주 급등'
  • 구남영
  • 승인 2018.05.2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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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깜짝 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며 남북경협주들이 전날 급락세를 딛고 반등하고 있다.

특히 남북경협주 중 건설·시멘트주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28일 오후 12시 05분 현재 남북경협주의 대표주인 현대건설 주가는 전일 대비 29.89% 급등한 7만9100원을 기록하며 급등하고 있다. 이어 전 거래일 급락했던 현대건설우선주는 전일 보다 29.79% 상승해 화려한 반등세를 연출했다.

건설주 중 GS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5.69% 오른 5만31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금호산업(20.83%), 대우건설(16.45%), 대림산업(11.34%), 진흥기업(8.44%) 등도 강세다.

시멘트 종목인 쌍용양회도 만만치 않다. 현재 쌍용양회는 전 거래일 대비 29.46% 오른 3만845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아세아시멘트(25.31%), 한일시멘트(27.97%) 등도 줄줄이 급등하고 있으며 이와함께 현대시멘트(29.86%), 성신양회(29.96%), 고려시멘트, 삼표시멘트,유진기업도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같이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16종목, 코스닥 시장에서 7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중인 가운데 대부분이 남북경협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한라(29.9%), 이화공영(29.91%), 현대엘리베이터(29.46%), 삼표시멘트(29.87%), 좋은사람들(29.81%) 등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남북경협주 등이 상한가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건설·시멘트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로 급락했으나, 지난 26일 2차 남북 정상회담과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재추진에 대한 낙관적 발언으로 시세가 급변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남북 경협주의 예상보다 빠른 반등이 기대된다”며 “북한의 태도를 볼 때,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회담 전까지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