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폭행논란 "밥 먹다가 후배 머리 내리쳐" vs "장난치는 과정" 선수들 직접 제보
이승훈 폭행논란 "밥 먹다가 후배 머리 내리쳐" vs "장난치는 과정" 선수들 직접 제보
  • 최원형
  • 승인 2018.05.23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선수 이승훈 폭행 및 가혹 행위 의혹이 제기됐다.

2016년 12월 스피드 스케이팅 4차 월드컵이 열린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의 한 식당에서 이승훈이 후배 A선수의 머리를 내리쳤다는 의혹이 전해졌다.

이는 같은 식탁 위에서 밥을 먹다가 밥풀이 튀었다는 이유로 알려졌다.

또한, 2013년엔 독일에서 훈련 도중 동료 선수의 머리를 내리치고 ‘얼차려’ 기합을 줬다는 증언도 공개됐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인 A가 해외 대회 참가 중(2011년, 2013년, 2016년) 숙소와 식당에서 후배 선수 2명에 대해 폭행 및 가혹 행위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폭행 사실에 관해 A는 후배에게 훈계했다고 진술했지만, 피해자들은 폭행당했다고 인식하고 있다"라면서 "양 측의 주장이 상반된다"고 이야기했다.

감사 결과에 언급된 A 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으로 밝혀졌다.

한편, 빙상계 관계자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가 진행되면서 몇몇 선수들이 제보한 것 같다"라며 "이승훈은 후배들과 장난치는 과정에서 가볍게 쳤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