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5 ·S6엣지플러스 뉴욕 공개
삼성, 갤럭시노트5 ·S6엣지플러스 뉴욕 공개
  • 승인 2015.08.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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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5 ‘패블릿’ 승부수 ...21일 한국 미국 홍콩 출시
▲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
 
[비즈트리뷴] 삼성전자가 다섯번째 갤럭시노트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 장소로 라이벌 애플의 본고장 미국 뉴욕을 택했다.

삼성전자는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2015' 행사를 열고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 태블릿+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공개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는 프리미엄 대화면 스마트폰의 본격적 확산을 알리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스마트폰 시장에 패블릿이라는 새 영역을 개척했다. 이후 매년 하반기마다 노트 시리즈를 출시했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를 처음 출시했을 때 업계 일부는 큰 스크린과 펜을 조롱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매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를 통해 갤럭시노트시리즈를 공개했다.

그러나 올해는 한달 앞서 선보이며 다음달 9일 신제품을 출시하는 애플 아이폰을 제압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전작과 무엇이 다른가

삼성전자가 이날 출시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는 모두 패블릿 라인이다.

엣지6플러스는 화면을 키우고 두께를 얇게 했고 노트5는 노트4와 같은 크기에 가로 폭과 두께를 줄였다.

두 폰은 공통적으로 5.7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칩을 탑재했다.

3000mAh 대용량 일체형 배터리로 용량을 전작 보다 20% 이상 늘렸다.

사진은 물론 동영상 촬영과 편집 기능을 대폭 늘렸다. 노트5나 갤럭시 S6엣지플러스의 '라이브 방송' 모드에서 '초대' 버튼을 눌러 원하는 대상을 선택하면 메시지나 e메일로 유튜브 링크를 전송해 내가 찍는 실시간 영상을 원하는 사람과 함께 볼 수 있다.

동영상을 흔들림 없이 찍을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흔들림 없는 영상을 제공한다. 후면 카메라에는 어두운 곳에서 찍은 영상도 흔들림이나 번짐을 줄여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영상 촬영과 편집 기능도 다양하게 추가됐다.

가령 2분할·4분할 등 원하는 화면 프레임을 선택해 최대 4편의 영상을 한 화면에 합칠 수 있는 '콜라주' 기능, 하나의 영상을 각각 다른 속도의 세 편의 슬로비디오로 만들 수 있는 '슬로 모션' 기능, 어려운 편집 과정 없이도 짧은 영상 클립을 한 편으로 이어 붙일 수 있는 '시리즈' 기능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4GB 램을 지원해 대용량 그래픽 게임이나 라이브 스트리밍 등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고 멀티태스킹도 원활해졌다.

▲ 갤럭시S6엣지플러스(왼쪽)과 갤럭시노트5
 
■갤럭시노트5, 갤노트5 'S펜' 꺼진 화면서 메모 척척

갤럭시노트5는 초슬림 베젤과 후면 곡면 디자인을 채택했고, 한 손으로 잡기 쉽도록 했다.

후면 1600만화소,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에 안드로이드 5.1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이와함께 4GB램, 3000mAh 무선충전 배터리를 넣었다. 메모리 용량은 32GB, 64GB이다. 색상은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등 4가지다.

S펜을 꺼낼 때는 가볍게 누르면 튀어나오는 방식을 적용해 매끄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 엑셀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앱도 함께 제공된다.

'꺼진 화면 메모' 기능을 통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바로 메모가 가능하다. S펜을 이용해 PDF 파일 위에 직접 필기하고 바로 PDF로 저장할 수 있고 '스크롤 캡처' 기능을 통해 HTML 문서나 긴 이미지도 한 번에 캡처하고 메모할 수도 있다.

■갤럭시S6엣지플러스, 대화면의 새 기준

'갤럭시S6 엣지플러스'는 듀얼엣지의 5.7형 쿼드 HD(2,560x1,44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전작보다 더욱 얇아진 2.0mm의 베젤을 탑재했다.

후면 16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에 30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5.1를 적용했다.

색상은 갤럭시노트5와 같이 화이트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등 4가지다. 용량도 32GB, 64GB로 선보인다.
또 엣지 디스플레이에는 즐겨쓰는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앱스 엣지' 기능을 추가했다.

두제품 모두 고속 유무선 충전 기능을 내장, 약 90분 정도면 유선 충전이 완성된다.

 
■삼성페이 탑재, 20일 국내 서비스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 등 두 제품에는 모두 삼성페이 서비스가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부터 일부 카드사와 함께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진행했다. 

삼성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바코드 방식을 지원한다. 또한 보안솔루션 녹스와 지문인식스캐너를 채용해 보안성을 강화, 기업용으로도 경쟁력을 갖췄다.

또한 삼성은 보안강화를 위해 삼성페이로 결제할때 카드번호 대신 임시 번호인 토큰정보를 사용하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를 이달 중순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21일 미국 한국 홍콩에서 먼저 출시한다.

삼성페이는 이달 20일부터 국내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되며 미국 시장에서는 다음달 28일부터 서비스된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기업용(B2B)개발팀장은 "한국과 미국 외에도 영국과 중국 등 다른 국가로도 서비스를 학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제휴카드도 계속 늘려나갈 예정으로 신용·직불카드 등 금융부문 뿐만 아니라 백화점 등 개별 매장 카드까지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비즈트리뷴 정윤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