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현장의 갤러리처럼 관람하는 'U+골프' 공개…"5G 겨냥한 서비스 계속 출시"
LG유플러스, 현장의 갤러리처럼 관람하는 'U+골프' 공개…"5G 겨냥한 서비스 계속 출시"
  • 권안나
  • 승인 2018.04.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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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권안나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사 고객들을 위한 선물로 'U+프로야구'를 내놓은 데 이어 'U+골프'를 내놨다. 이를 통해 지난 2월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와의 시너지를 도모하고, 600만 골프팬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19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LGU+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TV 골프 중계나 골프 앱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골프 중계 플랫폼 ‘U+골프’를 선보였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사업부 상무는 "골프는 더이상 특정 사람들만 즐기는 스포츠가 아닌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았고, 특히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뛰어나 KLPGA가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 U+골프를 출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상무에 따르면 우리나라 20세 이상 인구 중 620만명에 달하는 사람이 골프를 즐기고, 연간 누적 골프장 내장객도 3,6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골프가 대중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골프 전문가 인터뷰와 고객 1000명 대상 조사를 통해 4가지 핵심 기능을 발굴하고, 6개월간에 걸쳐 서비스 개발과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U+골프'는 지금까지 방송사가 중계해 주는 대로 시청하던 것에서 벗어나 고객 스스로가 원하는 중계를 찾아 볼 수 있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스포츠 시청의 기준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탄생했다.
 
LG유플러스는 KLPGA 대회가 열리는 전국 25개 골프장에 무선 기지국 및 유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대폭 강화했다. 현장에서의 촬영과 프로그램 구성 등은 SBS골프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한다.
 
박 상무는 “U+골프는 지금까지 방송사가 중계해 주는 대로 시청하던 것에서 벗어나 이제는 고객 스스로가 원하는 중계를 찾아 볼 수 있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스포츠 시청의 신기원이 열렸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4대 핵심 기능으로 현장의 재미를 더한다

먼저 ‘인기선수 독점중계’는 마치 대회에 갤러리로 참여한 것 같이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속한 조의 경기만 계속 시청할 수 있다. 평소 경기에서는 2개 조, 6명의 선수를 볼 수 있고, KLPGA와 같은 큰 경기에서는 최대 3개 조, 선수 9명까지 시청할 수 있다.

각 조별로 별도의 중계와 해설이 이뤄지기 때문에 보다 재미있고 다양한 형식의 해설을 즐길 수 있다. 스윙 장면은 물론 TV중계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선수들의 홀 공략 방법, 샷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선수들의 모습까지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골프 중계에서 특정 선수나 조를 독점 중계하고 자체적인 해설까지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상무는 "선수가 어떤 골프채를 잡을지 고민하는 모습 등 전 홀을 어떻게 공략해 나가는지 마치 대회 현장의 갤러리처럼 관람할 수 있어 골프팬들이 느끼는 재미가 상당히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전선수 스윙보기'를 이용하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실제 경기 중 생생한 스윙 장면을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고화질 슬로모션으로 볼 수 있다. 때문에 고객들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프로골퍼들의 명품 스윙을 따라 하면서 자신의 스윙자세를 교정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는 전 선수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지난 홀 다시보기'를 통하면 지난 장면을 경기중에도 홀 별로 간편하게 돌려 볼 수 있다. 인기선수 독점중계 영상이 최대 6시간 분량으로 제공된다. 경기 중에 홀인원, 이글, 극적인 퍼팅 장면 같은 명장면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을 때 유용하다.
 

 

'TV로 크게 보기'를 활용하면 스마트폰 중계 화면을 LG유플러스 IPTV인 U+tv와 연결해 TV의 큰 화면과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로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없이 리모콘만으로 모바일용 U+골프 앱의 핵심기능을 동일하게 즐길 수 있도록 U+tv 셋톱박스에 U+골프 서비스도 7월부터 선보인다.
 
이 밖에도 현 경기의 성적(홀 별 스코어와 현재 순위)과 대회 일정 및 장소 등의 정보도 제공된다. 또 선수들의 개인별 상금이나 상금랭킹, 우승횟수, 평균타수, 드라이브 비거리, 그린 적중율, 평균 퍼팅 수, 수상 내역 등 개인 기록도 알려준다. 하이라이트, 프로들의 레슨도 VOD로 제공된다.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SBS 김영 해설위원은 “경기 중 선수의 표정, 성격, 성향 등을 더 깊이 볼 수 있어서 골퍼로서의 모습뿐 아니라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고, 젊은 층의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보면 계속 보게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 골프팬 사로잡는 '킬러 앱' 될 것 …"5G 시대에 대한 대비"
 
U+골프는 차별적 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가치 혁신을 위한 서비스로,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와 U+프로야구 앱에 이어 세 번째다. LG유플러스는 20일부터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개최되는 KLPGA 대회 중 25개를 ‘U+골프’를 통해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고객들은 내가 좋아하는 선수만을 독점적으로 보거나 내가 좋아하는 선수의 스윙을 다시 볼 수 있는 등 프로야구에 이어 골프 경기도 TV 중계보다 더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의 혜택도 더욱 충분히 누릴 수 있게 됐다.

박 상무는 "U+프로야구와 U+골프는 경쟁사들과 다른 차별화 서비스 어떤 것 줄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라며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의 취지에 맞게끔 같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들 많이 출시하면 고객들이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특히 U+골프는 40대 이상 볼만한 콘텐츠가 별로 없어 골프를 좋아하는 장년층에게 킬러 서비스가 될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투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5G 특성이 역동적인 스포츠 경기를 더욱 현장감 있고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다고 판단, 5G가 상용화되면 프로야구와 골프 중계 채널 수와 화질 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박 상무는 “프로야구와 골프 서비스는 5G시대를 앞두고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준비된 것”이라며 “5G가 상용화되면 고객들이 대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스포츠 영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5G가 상용화되면 속도와 용량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U+골프는 현재 최대 3개 채널, 선수 9명의 경기를 중계하는 ‘인기선수 독점중계’ 서비스를 최대 18개까지 대폭 확대가 가능하다. 또 손목이나 어깨 등 화면의 일부만 확대해 움직임을 자세히 보거나 여러 화면을 동시에 시청하는 옴니뷰가 가능해 진다. 화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화면 확대와 축소가 자유로워 자가 판독도 가능해질 수 있고, AR을 통한 정보 제공 등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 상무는 “5G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U+프로야구, U+골프에 이어 경쟁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5G 특징에 가장 적합한 새로운 콘텐츠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