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높아진 이익 체력…핵심소재 '고순도 폴리실리콘' 가치 부각 - NH투자
OCI, 높아진 이익 체력…핵심소재 '고순도 폴리실리콘' 가치 부각 - NH투자
  • 승인 2018.04.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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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NH투자증권 정연승 연구원은 19일 OCI에 대해 "환율 하락과 폴리실리콘 생산 설비의 정기 보수에도 불구하고 폴리실리콘, 카본블랙의 가격 호조 덕분에 1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며 "1분기 매출액은 8605억원(전년比 -24.4%, 전분기比 +1.0%), 영업이익 1007억원(전년比 +45.0%, 전분기比 -4.1%, 영업이익률 11.7%)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관세청에서 발표한 1분기 폴리실리콘 평균 수출 단가는 킬로그램(㎏)당 16.93달러로 고순도 폴리실리콘 가격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며 "이는 고효율의 단결정 태양광 셀, 웨이퍼 기업들의 설비 증설로 핵심 소재인 고순도 폴리실리콘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단결정 웨이퍼 기업인 중국 론지(Longi)와 중환(Zhonghuan)은 올해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고, 시장 확대 목적으로 가격도 공격적으로 인하하면서 단결정 모듈의 가격 메리트가 확대됐다"며 "이에 OCI가 생산하는 고순도 폴리실리콘을 확보하는 것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중요한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OCI의 기업 가치는 우상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제품 가격 호조로 1분기 실적 양호


환율 하락 및 폴리실리콘 정기 보수에도 불구하고 폴리실리콘, 카본블랙 가격 호조로 인해 1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 1분기 매출액 8,605억원(-24.4% y-y, +1.0% q-q), 영업이익 1,007억원(+45.0% y-y, -4.1% q-q, 영업이익률 11.7%)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폴리실리콘 Spot 가격(4/18일) kg당 15.4달러로 연초 대비 14% 하락. 이는 중국 춘절 및 날씨 영향으로 인한 태양광 설치 둔화와 중국 로컬 기업들의 폴리실리콘 생산 확대에 기인. 하지만 관세청에서 발표한 1분기 폴리실리콘 평균 수출 단가는 kg당 16.93달러로 고순도 폴리실리콘 가격 프리미엄 형성. 이는 고효율의 단결정 태양광 셀, 웨이퍼 기업들의 증설로 핵심 소재인 고순도 폴리실리콘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 중국 태양광 수요 반등으로 하반기 폴리실리콘 Spot 가격도 상승세로 전환할 전망


카본케미칼 부문의 경우, 정기 보수 종료와 제품 가격 호조에 1분기 영업이익은 618억원으로 전년대비 31.5% 증가 추정. 중국의 환경규제로 콜타르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콜타르 증류 제품인 카본블랙 및 피치 제품 가격 상승. 1분기 평균 카본블랙 수출 단가는 전년대비 17.5% 상승


단결정 웨이퍼 기업들의 증설로 고순도 폴리실리콘 가치 부각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단결정 제품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 글로벌 단결정 웨이퍼 기업인 Longi 및 Zhonghuan은 2018년 Capa(생산능력)를 2배 확대. 시장 확대 목적으로 가격도 공격적으로 인하해 단결정 모듈의 가격 메리트도 확대됨. 이에 OCI, Wacker 등이 생산하는 고순도 폴리실리콘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음. 성장하고 있는 태양광 시장에서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OCI의 기업 가치 우상향할 전망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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