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찾은 외국인관광객 '쇼핑‧식도락' 즐겨
서울 찾은 외국인관광객 '쇼핑‧식도락' 즐겨
  • 백승원
  • 승인 2018.04.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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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백승원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가장 많이 방문한 관광지가 명동이었으며 주로 쇼핑과 식도락을 즐겼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방문 외국인들이 방문한 곳은 명동이 85.2%였으며 N서울타워(56.5%)와 4대 고궁(55.0%)이 뒤를 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관광활동은 쇼핑(79.0%)·식도락 관광(59.1%)·고궁/역사 유적지 방문(31.7%) 순이었다. 

 

 

전통문화체험(31.2%)·한류문화체험(13.2%)·고궁/역사 유적지 방문(50.1%) 등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단순히 명소를 둘러보는 ‘유람형’ 관광에서 한국의 역사·문화와 일상을 가깝게 느껴보는 ‘체험형’으로 변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주요 쇼핑장소는 시내면세점(52.2%) 이용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전통시장 이용률(48.2%)의 경우 백화점 이용률(44.0%)보다 앞섰다. 주요 쇼핑품목은 화장품(76.2%)·의류(54.5%)·식료품(39.8%) 등이었다.

 

서울관광에 대한 만족도는 2015년 4.14점, 2016년 4.15점, 지난해 4.16점, 재방문 의향은 2015년 4.15점, 2016년 4.28점, 지난해 4.34점으로 모두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외래관광객 실태조사결과를 통해 서울 관광만족도, 재방문의향 등 서울 관광의 질적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빠르게 대처하고, 관광객의 불만 요인을 적극 개선함으로써 서울이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