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주차장, 4차 산업기술 활용…스마트파킹도입
한강공원 주차장, 4차 산업기술 활용…스마트파킹도입
  • 백승원
  • 승인 2018.04.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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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백승원 기자] 서울시는 한강공원 주차장 출차속도 개선을 위해 30억원을 투입해 11개 한강공원의 43개 주차장(6824면)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파킹 사업을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2011년 도입된 현재 한강공원 주차장의 주차관리시스템은 근무자가 수기로 계산하는 방식으로 요금정산에 일정 시간이 소요됐으며, 이는 출차 지연으로 이어져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개선하고자 지난해부터 스마트파킹 사업을 구상해 올해 본격 추진한다.
 

 

스마트 파킹 사업은 크게 ▲출차속도 개선(결제방식 다양화, 즉시 감면서비스 도입) ▲주차장 정보 실시간 제공(사물인터넷(IOT)도입) ▲지속적인 주차환경개선을 위한 주차정보 빅테이터 축적(통합모니터링 플랫폼개발) 등으로 구분된다.
 
먼저, 출차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요금 결제 방식을 다양화 한다. 교통카드(티머니)와 신용카드(IC)를 태그하는 결제방식은 43개 전 한강공원 주차장에 도입되고, 혼잡이 심한 여의도, 반포, 난지 등의 한강공원에는 하이패스 결제 방식이 추가 도입된다.     
 
더불어 행정안전부의 행정정보 공동이용시스템을 활용, 자동차 번호로 주차요금 감면 대상자를 파악 할 수 있는 즉시감면시스템을 도입해 출차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킨다.
 
또한, 주차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주차장 혼잡도가 심한 여의도, 반포, 난지 등에 사물인터넷(IOT)을 도입해 주차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바일이나 웹을 통해 시민에게 제공함으로써 한강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주차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속적인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11개 한강공원의 43개 주차장에 대한 맞춤형 무인정산시스템 제작·설치와 함께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해 주차정보 빅데이터를 축적시키고 이를 분석하여 향후 정책수립 기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스마트파킹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정보통신 기술의 융·복합이 필요하기 때문에 분야별 전문업체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제안서 평가를 통해 최종 사업자를 6월~7월경에 선정할 예정이다.
 
윤영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 주차장 이용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 파킹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4차산업기술을 다양한 부분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