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빙상연맹' 전명규 교수 의혹 규명 국민청원 100여건...'이승훈 선수의 금메달 박탈 청원까지'
'논란의 빙상연맹' 전명규 교수 의혹 규명 국민청원 100여건...'이승훈 선수의 금메달 박탈 청원까지'
  • 이수민
  • 승인 2018.04.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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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대한빙상연맹 부회장 전명규(55) 한국체대 교수의 전횡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승훈 선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겨울왕국 그늘- 논란의 빙상연맹’ 편을 방송했고 이날 방송에서는 빙상스타 이승훈(30) 선수를  전 부회장에게 특혜를 입은 대표적인 선수로 지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한 전직 매스스타트 선수는 “매스스타트에서 내가 1등, 이승훈이 3등이었다”며 “그러나 전 교수는 내게 '이승훈이 4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체력을 비축하게 도와야 한다'고 했다”고 폭로해 관심이 집중됐다.


또한,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노선영(29)의 친동생으로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노진규(1992~2016) 죽음에 얽힌 주장도 나오며 노선영 어머니는 “진규가 경기 중 어깨를 다치면서 병원에서 양성 종양 진단을 받았다. ‘200만분의 1은 악성으로 갈 수도 있으나 지금은 양성이다’고 했다. 전 교수에게 전화해 ‘수술부터 하자’고 했지만, 전 교수는 ‘올림픽이 끝나고 해도 늦지 않다’고 반대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전 교수 관련 의혹 규명부터 파면 조처까지 국민청원 100여 건이 올랐으며 이와 함께 이승훈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을 요청하는 청원과 이에 맞서 이승훈은 잘못이 없다는 청원도 등장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