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신약후보물질,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효과 확인
일양약품 신약후보물질,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효과 확인
  • 승인 2015.07.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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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변재연기자] 일양약품의 항바이러스 신약 후보물질이 메르스 바이러스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양약품은 자사의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 후보물질이 대한바이러스학회로부터 유효성을 입증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후보물질은 최근 고려대 의대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메르스바이러스와 잘 결합해 대한 바이러스학회에 검증을 의뢰했으며 학회는 한국에서 발생한 환자로부터 분리된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용한 검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일양약품이 개발하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물질 수십 종 중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효과가 나타나는 물질을 찾게 됐고 메르스환자에게 투여 된 ‘리바비린’과 비교한 체외 실험에서도 우월성이 입증됐다.

특히 이 물질은 이미 신약으로 승인돼 시판중인 신약으로 다른 후보물질에 비하여 신속하게 개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중동 및 전세계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양약품은 에볼라 바이러스 후보물질을 검증한 미국 국가기관에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물질 검증을 위해 샘플을 보내는 한편 미국국립보건원(NIH)에 의뢰해 공동 연구진행과 특허도 출원해놓고 있어 주목된다. [비즈트리뷴 변재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