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토마토 저축은행 보유 캄보디아 현지 은행 매각
예보, 토마토 저축은행 보유 캄보디아 현지 은행 매각
  • 김현경
  • 승인 2018.04.05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5일 토마토1‧2 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보유하고 있던 캄보디아 특수은행 TSB(Tomato Specialized Bank)의 지분 100%를 1080만달러(약 117억원)에 매각했다.
 
TSB는 지난 2012년 토마토1‧2 저축은행이 파산한 뒤, 예보가 파산관재인으로서 직접 관리하고 있던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여신전문 금융기관이다.
 
예보는 TSB 매각을 위해 지난해 10월 국내‧외 매수의향자를 대상으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12월 KB카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본격적인 매각 협상을 진행했다. 지난 2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한 뒤 이날 최종 지분 매각을 완료했다.
 
이번 TSB 매각은 예보가 지난해 3월 캄보디아에 프놈펜사무소를 개설하고 현지 자산을 직접적으로 관리‧감독해 이루어낸 회수 성공 사례라는 평가다.
 
특히, 예보는 적극적인 경영개선 노력을 통해 과거 NPL 비율이 30% 이상이었던 TSB를 업계 평균 이하인 2% 수준으로 낮추는 등 클린뱅크로 변모시켰다. 또 지리적 여건과 상이한 업무환경으로 인해 발생했던 문제들을 이해 관계자 및 캄보디아 정부와의 협의 등의 노력을 통해 해결해왔다.
 
예보 관계자는 "향후에도 프놈펜사무소를 통해 캄보디아 소재 자산의 상시적 관리를 통한 가치 제고와 회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