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KBS와 손잡고 여의도 한류 관광 콘텐츠 개발
한화갤러리아, KBS와 손잡고 여의도 한류 관광 콘텐츠 개발
  • 승인 2015.07.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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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채희정기자] 한화갤러리아가 KBS와 함께 여의도의 한류관광 콘텐츠 강화에 본격 나서 주목된다. 

한화갤러리아는 KBS 사내기업인 KBSAVE(Add Value Entertainment)와 한류 콘텐츠개발 및 여의도 관광 상품 개발에 협력한다는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르면 시내 면세점을 개관할 경우 63빌딩 4층에 면세점 미디어 카페 'RUE(류)'를 열고 외국인 관광객 초청 팬사인회, 방송 촬영현장 연계 관광 이벤트, 한류 패션 뷰티상품 판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RUE는 복합 미디어 공간으로 드라마 촬영, 스타 인터뷰, 방송 프로그램 토크쇼가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나 영화 및 방송로케이션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RUE는 녹화나 제작발표회 등이 열리는 '미디어존',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판매하는 '한류 콘텐츠 상품판매존', K-뷰티 브랜드나 패션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론칭 브랜드 판매 존', 웰빙 식품과 한국 유명 쉐프들의 디저트를 선보이는 'F&B 존'으로 구성된다.

63빌딩의 컨벤션 센터에서는 스타 팬사인회, 신규브랜드 론칭, 프라이빗 파티, 현대 미술가들의 게릴라 전시, 국악 및 버스킹 밴드의 라이브 무대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아울러 'KBS 방송 촬영장 투어 → 63빌딩 면세점 쇼핑 → F&B(여의도 식도락과 노량진 수산시장) → 서울 야경(한강 유람선)' 한류콘텐츠와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한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KBS가 보유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는 물론 중소기업들의 판로를 개척해 국내외 관광객의 여의도 방문 기회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에 뛰어든 7개 대기업 사업자 중 신청서를 가장 먼저 제출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전에 나서면서 면세점 후보지인 63빌딩을 중심으로 여의도와 한강의 관광인프라를 연계한 ‘선진국형 관광’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화갤러리안 관계자는 "국내 정치와 국제금융의 중심지인 여의도의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획일화된 도심관광에 지친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 모은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과 뉴욕, 영국 런던 등에서 정치와 금융의 중심지역이 세계적 관광지로 자리잡은 트렌드를 감안, 한화갤러리아도 여의도를 선진국형 관광지로 부상시키겠다는 것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미국정치의 중심인 워싱턴 지역은 매년 4월 벚꽃축제를 통해 워싱턴시 전체의 관광수입의 35%를 거둬 들인다. 여의도 역시 63빌딩과 한강유람선, IFC몰, 국회의사당, 노량진 수산시장과 연계해 새로운 코스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채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