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개원 10주년"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개원 10주년"
  • 원하리
  • 승인 2018.03.30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든 암종에서 1등급 기록

 

[비즈트리뷴=원하리 기자]지난 2008년 1월 개원한 삼성암병원은 지상 11층, 지하 3층 연면적 11만㎡로 단일기관 수준으로 '아시아 최대규모'였다
 
삼성암병원은 10년 동안 고도 압축성장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연간 외래 환자는 50만명으로 이 가운데 새로 암을 등록한 환자는 약 2만 3,000명이다.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암환자가 21만여명 수준임을 감안하면 암 환자 10명 중 1명꼴로 삼성암병원을 찾는 셈이다.
 
암병원 외래환자 53만 4,548명, 입원환자 26만 5,720명, 수술 1만 6,089건(17년 기준) 등 상당수 암환자의 건강을 삼성암병원이 책임지고 있다.
 
삼성암병원 관계자는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무엇보다 '삼성암병원 특유의 병원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며 "환자를 최우선으로 병원 시스템을 정비하고 새로운 첨단의학 도입과 같이 인프라를 갖추는 데 적극적으로 투자한 덕"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평가 결과에서 △췌장암 △식도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폐암 등 모든 암종에서 삼성암병원은 모두 1등급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암병원의 암 치료성적은 세계적으로도 좋은 편이다.
 
각 암종별 5년 상대 생존율을 분석 했을 때 삼성암병원은 국내는 물론 의료 최선진국인 미국보다도 수준이 높다.
 
한국인에게 많은 위암의 경우 5년 상대생존율이 86.4%로 미국 30.4%와 비교하면 크게 앞선다.
 

 

남석진 암병원장은 "삼성암병원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 이라고 자신하면서 "지금까지 이룬 것보다 앞으로 10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기술이 아무리 급변하고 주위 환경이 어려워져도 암병원 건립을 처음 추진할 떄처럼 '환자를 중심으로 결정'하면 답은 선명해진다"며 초심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