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연임…사내이사 퇴직금 축소 '고통분담'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연임…사내이사 퇴직금 축소 '고통분담'
  • 이연춘
  • 승인 2018.03.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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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의 3년 연임이 확정됐다.

현대상선은 또 고통분담 차원에서 유 사장을 포함한 임원들의 퇴직금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현대상선은 30일 종로구 현대빌딩 동관 1층 강당에서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주총에서 유 사장은 연임이 확정돼 임기가 2021년 3월까지 연장됐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현대상선은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변경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의결하면서 사장을 포함한 임원 퇴직금을 낮췄다.

지금까지 재임 기간에 따라 퇴직금 지급 비율을 사장은 4배수, 전무와 부사장은 3배수, 상무와 상무보는 2.5배를 적용해 왔는데 모든 임원에 대해 일괄적으로 2배수로 낮췄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유창근 사장의 경우 퇴직금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총 7명의 사내·외이사 보수한도도 기존 25억원에서 20억원으로 20% 축소됐다"며 "회사를 하루빨리 정상 궤도로 올려놓겠다는 임원진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