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세번째 고객가치 혁신은 '멤버십 개편' …할인한도 없앤다
SKT, 세번째 고객가치 혁신은 '멤버십 개편' …할인한도 없앤다
  • 권안나
  • 승인 2018.03.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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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권안나 기자] SK텔레콤이 세번째 고객가치혁신으로 T멤버십 서비스의 전면 개편에 나섰다.

 
SK텔레콤은 27일 T멤버십 고객의 불편사항을 반영해 멤버십 등급별 연간 할인한도를 없애고, 사용처를 기존 보다 더 다양하게 확대한다고 밝혔다. 새 멤버십은 내달 2일부터 시행되며, 공식 홈페이지 T월드와 T멤버십 앱을 통해 고객에게 안내될 예정이다.
 
 

 

■  T멤버십 등급 축소… ‘연간 할인한도’ 개념 사라진다
 
SK텔레콤은 먼저 모든 멤버십 등급에서 연간 할인한도를 없앤다. 기존에는 멤버십 등급별로 △VIP(무제한) △골드(10만점) △실버(7만점) △일반(5만점)으로 연간 할인한도를 제한해왔다.
 
따라서 VIP 등급을 제외한 고객들은 자유롭게 멤버십을 이용하기 어려웠다. 가령 연간 할인한도가 5만점인 ‘일반’ 등급 고객이 롯데월드 자유이용권(55,000원)을 1회 40% 할인 받으면 22,000점이 차감돼 남은 한도 내에서 사용하는데 부담이 컸다.

하지만 앞으로는 잔여 할인한도를 확인할 필요없이 멤버십 제휴 할인을 맘껏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등급별 사용처 혜택은 기본이고, 이번에 신설된 T Day의 파격적인 할인까지 더해져 T멤버십 전 고객의 혜택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T멤버십 고객은 멤버십 할인을 이용할 때마다 ‘잔여 할인한도’ 대신 ‘누적 할인혜택’ 금액을 문자, 앱 등을 통해 안내 받는다.
 
SK텔레콤은 멤버십 등급도 ‘VIP·골드·실버·일반’ 4등급에서 ‘VIP·골드·실버’ 3등급으로 단순화한다.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됐던 사용처별 할인 혜택은 기존처럼 그대로 유지되며, T Day 혜택은 등급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제공된다.
 
■ 매달 T Day 파격 할인 혜택 … 매달 1일 깜짝 공개
 
SK텔레콤은 T멤버십 등급에 관계없이 전 고객을 대상으로 4월부터 매달 T Day(총8일 또는 9일)를 실시한다. T Day는 한시적인 프로모션이 아닌 연중 프로그램으로서, 앞으로 계속 신규 사용처를 추가하고 기존 사용처의 할인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T Day는 매월 첫째 주 월~금요일, 매주 수요일로 달력에 T자 모양으로 나타나는 날짜다. T Day 날짜 별 혜택은 T멤버십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가오는 4월만 제외하고, 5월부터는 매월 1일 첫째 주 혜택이 공개되고, T자의 기둥에 해당하는 매주 수요일 혜택은 전주 목요일에 하나씩 깜짝 공개된다.

4월 첫째 주 혜택은 ▲캐리비안베이 4만명 초대(2만명 추첨/1인 2매, 총 8만원 혜택) ▲11번가 22% 할인(일 최대 1만원, 5일간 총 5만원 혜택) ▲던킨도너츠 글레이즈드팩, 커피 50% 할인(일1회 약5천원, 5일간 약 2만5천원 혜택) 등이다.

4월 수요일에 제공되는 혜택들로는 ▲11일,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1+1 예매 혜택(1매 가격에 1매 추가, 11일 이외 다른 날짜 예매 가능, 약 1만원 혜택) ▲18일, 도미노피자 60% 할인(방문 포장 시) ▲25일, 요기요 전국 치킨배달 7000원 할인(총 5만명) 등이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장)은 “약정제도, 로밍에 이어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멤버십을 개편했다”며 “고객이 생활 속에서 T멤버십을 이용하며 즐거움을 느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