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무장관, 서강대학교 로봇연구소 견학
프랑스 국무장관, 서강대학교 로봇연구소 견학
  • 이규석
  • 승인 2018.03.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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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소피 클뤼젤(Sophie Cluzel) 프랑스 장애부 국무장관이 지난 16일 서강대학교(총장 박종구) 로봇연구소를 방문해 장애인 보행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에 대해 탐방했다.
 
이날 방문은 소피 클뤼젤 프랑스 국무장관과 파비앙 페논(Fabien PENONE) 주한 프랑스대사관 대사 등이 함께 했으며, 서강대에서는 박종구 총장, 김균 교학부총장, 서정연 대외부총장, 홍대형 공학부 학장, 정옥현 산학협력단 부단장과 SG로보틱스 관계자 등이 배석해 프랑스 방문단을 반겼다.
 
방문단은 서강대 오픈이노베이션센터와 SG로보틱스에서 서강대가 진행 중인 아이디어 사업화와 스타트업-대학 간 협업 모델 사례에 대해서 탐방했으며, 서강대는 ‘2018 평창 패럴림픽’에서 성화 봉송을 진행한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 연구팀의 워크온 수트(WALK-ON SUIT)를 소개하기도 했다.
 

 

 

 

소피 클뤼젤 국무장관은 “프랑스는 새정권을 시작하며 보건복지부 소속이던 장애부를 국무총리실 산하로 변경하고, 장애부 장관을 국무장관으로 격상시켰다. 그만큼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장애부는 연구부와 협력해 장애학생의 취업 능력을 향상시켜 사회 일원으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돕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한다”며 “이를 위해 첨단 과학의 활용이 중요한데, 한국에서 서강대학교가 이런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들어 방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서강대의 장애학생 지원프로그램에도 관심을 가지며 질문을 이어갔다.
      
안명희 서강대 국제처장은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며 “장애학생들이 교내 주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는데, 그 예로 상담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등 대학 생활에 어려움을 덜어주는 다양한 복지를 제공한다. 또한 교환학생으로 방문하는 외국인 장애학생들도 섬세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G로보틱스는 서강대 산학협력단 오픈이노베이션센터(Open Innovation Center)의 공동사업화 법인으로 ‘하지 완전마비 장애인 보행보조기구’인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 수트’를 개발해 사업 활동을 하고 있다. 서강대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 연구팀은 워크온 수트로 국제로봇대회 ‘2016 사이배슬론’에 출전해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서강대학교는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 실태 평가’가 시작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연속으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장애 학생들을 위한 복지 지원에 있어 표본이 되는 대학교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