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촌 공유하다…서울대와 지역주민의 공유도시 만들기
고시촌 공유하다…서울대와 지역주민의 공유도시 만들기
  • 이규석
  • 승인 2018.03.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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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 이하‘공헌단’)은 16일 오후 서울대 스타트업 캠퍼스 녹두.zip(관악구 신림로 117)에서 고시촌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공유창고를 개소한다.
 
공유창고는 2017년 1학기 개설된 사회공헌형 교과목(서예례 교수, 환경대학원) 강의에서 나온 프로젝트로, 지역주민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공유도시 사업의 일환이다.
 
1인 가구, 좁은 주거공간, 학생 및 공시생의 거주지로 대표되는 신림동 고시촌(서림동 및 대학동 일대)은 취업 준비 및 각종 시험 준비 등으로 이웃관계가 상대적으로 멀어지는 현상이 있는 편이다.
 
또한 단기 거주가 대부분인 특성상 중고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공유창고에 있는 보관함을 활용하여 비대면 거래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유창고를 중심으로 지역 커뮤니티를 구성하여 문화예술 공연, 이웃간 소통 공간 등 고시촌을 상징하는 장소로 발전하고자 한다.
 
공유창고는 서울대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캠퍼스 지하 1층 공간을 시작으로 향후 신림동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장소 곳곳에 설치될 계획이다.
 
공헌단은 서울대생들을 사회의 선한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적정기술의 적용, 지속가능한 봉사활동 등을 목표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