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금융사기 피해 예방 보안 캠페인 실시
빗썸, 금융사기 피해 예방 보안 캠페인 실시
  • 김현경
  • 승인 2018.03.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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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가상화폐 관련 사용자 피해를 방지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익성 보안 캠페인 '당신의 가치를 지키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가상화폐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 주요 코인과 가상화폐 거래소 전반에 걸쳐 보안의 중요성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거래소는 물론이고 사용자 다수가 보이스피싱이나 해킹 등의 피해를 입는 상황도 발생했다. 
 
정부가 일정 규모 이상의 거래소는 반드시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받도록 하는 등 법적·제도적 대응책 마련에 나섰지만, 보안 문제가 개별 사용자 중심의 이슈로 확산하기까지는 부족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 빗썸에서도 사용자 기기 해킹,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피해 사례가 접수된 바 있다. 
 

 

빗썸 측은 "금융사기는 개별 사용자의 보안 의식 제고와 주의 환기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금융 보안 관련 사회 전반적인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영상광고 3편과 안내책자로 구성됐다. 해킹과 보이스피싱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는 영상광고는 빗썸에서 실제 발생했던 사례를 인용했다. 
 
지난 12일 빗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해킹편'은 금융 계정마다 각기 다른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의심스러운 이메일을 수신할 경우 즉시 삭제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는 19일 공개될 '보이스피싱편’에서는 국가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개인 정보 요청을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22일 공개될 '세심(3心)편’에서는 빗썸 직원 등을 사칭한 피싱전화 경계, 빗썸 로그인 비밀번호의 주기적 변경, OTP 인증 생활화 등 3가지를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26일 배포될 전자금융사기 예방 안내 책자인 '당신의 가치를 지키다'는 해킹, 보이스피싱, 스미싱, 파밍, 다단계 및 유사수신 등 5대 전자금융사기 유형에 대한 사례와 예방법 등이 만화 형식으로 담겨있다.
 
빗썸 관계자는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과 고객 금융자산의 완벽한 보호는 빗썸이 추구하는 최우선적 가치"라며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금융사기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캠페인을 지속 펼치는 것은 물론, 보안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모범 거래소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