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AI-빅데이터 활용해 '생활속 연결 혁신' 이뤄낼까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AI-빅데이터 활용해 '생활속 연결 혁신' 이뤄낼까
  • 김려흔
  • 승인 2018.03.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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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려흔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그동안 제공해온 이동 서비스의 순 이용 건수(택시,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이용 건수 합산)가 23억건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통해 AI와 빅데이터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 생활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이동 혁신을 구상중이다.
 
실제로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이동 영역에서 새로운 경험과 혁신을 만들어 왔다는 평가다.
 
출시 3년째를 맞는 카카오 T 택시는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에게 새로운 연결의 경험을 제공하며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해왔다.
 
카카오 T 택시 누적 이용 건수는 4억 건에 달하며 전국 택시기사의 96% 이상인 24만명이 가입해 있다.
 
택시의 개념을 ‘잡는’ 것에서 ‘부르는’ 것으로 변화시켜 이용자에게는 편리하고 안전한 택시 이용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택시 기사의 수익은 20% 이상 증가해 연간 1조1000억원의 가치창출, 공차 시간이 17% 감소함에 따라 연간 1350억원 규모의 사회적 비용이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평점 평가 시스템에 따른 친절도 상승, 호칭 변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만들어냈다.
 
서비스 2년째에 접어든 카카오 T 드라이버 역시 꾸준히 성장하며 최근 누적 이용건수 1400만건, 가입자 340만명을 돌파했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드라이버 역시 택시와 마찬가지로 종사자와 이용자 양쪽이 느껴온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주력해 왔다”며 “대리운전 업계에 존재하던 불합리한 관행과 문제점들을 수면 위로 끌어 올리고, 이를 개선하는데 앞장서는 등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이바지 한 점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다양한 서비스들로 부터 나오는 빅데이터와 AI를 적극 활용해 생활 속 연결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가는 카카오의 모빌리티 행보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내놓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선보인) 카카오택시의 추가요금 서비스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면서 "지난달 27일 ‘카카오T for Business’를 시작하며  기업 회원 상대로 한 업무택시 서비스를 출시해 매출발생을 본격화하고, 카카오택시 유료화 통해 한단계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택시를 잡기 힘든 혼잡 시간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택시 기사들에게는 추가적인 수익을 통해 기사들의 처우를 개선해줄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