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전라남도에 친환경 바이오화학 생태계 조성
허창수 회장, 전라남도에 친환경 바이오화학 생태계 조성
  • 승인 2015.06.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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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1390억 펀드 조성해 벤처 지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남 여수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열었다. 

GS그룹은 2일 전남 여수시 여수엑스포 그랜드홀에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박근혜 대통령, 이낙연 전남도지사,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GS그룹 경영진 등 150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최고의 친환경 농수산업 기반 위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고부가가치화하고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상품과 연계하는 등 전남이 국내 6차산업 발전의 전진기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여수의 화학산업 인프라에 중소·벤처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결합해 바이오매스 및 친환경 농약·비료 등 친환경 바이오화학 분야를 전남의 미래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GS칼텍스는 150억원을 들여 여수시 GS칼텍스 밸류센터를 리모델링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세웠다.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최대 규모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어업 기반을 갖춘 전라남도와 에너지·유통·무역·건설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GS의 강점을 융합, ▲농수산 벤처 창업·육성의 1번지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관광지 육성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GS그룹과 전라남도는 이를위해 139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또 바이오부탄올과 바이오폴리머를 생산하는 소규모 바이오화학 공장 건설에도 나서기로 했다.

GS그룹 관계자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으로 국가 존립의 필수산업인 농수산업을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벤처기업이 활동하는 창조경제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 등으로 전남이 관광 한류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원료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석유화학산업을 전남지역의 풍부한 바이오자원을 활용하는 바이오화학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정윤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