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특혜 의혹' 조권, 결국 졸업 취소?…"조권도 피해자. 교수 잘못 만나서 더러운 꼴 보네"
'대학원 특혜 의혹' 조권, 결국 졸업 취소?…"조권도 피해자. 교수 잘못 만나서 더러운 꼴 보네"
  • 김정연
  • 승인 2018.03.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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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경희대학교 대학원 특혜의혹에 휩싸인 조권이 졸업취소를 받게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5일 교육부는 지난달 9∼13일 경희대 대학원 학사운영 현황 조사에서 고등교육법과 학칙 위반 사례를 적발, 학생 3명의 입학취소와 1명의 졸업취소를 학교 측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학생 3명 중은 씨엔블루 정용화, 작곡가 조규만이며 졸업취소 대상은 조권으로 알려졌다.    

조권은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심사를 제대로 받지 않은 채 졸업한 사실이 알려졌다.   

교육부는 이들에게 특혜를 준 이모 교수 등 교수 7명에 대한 징계도 요구할 예정이다.    

앞서 학위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조권은 직접 심경을 밝혔다. 조권은 “학교 측으로부터 전달 받은 대로 성실히 졸업 관련해 준비를 했다. 행정 부서에 관련 확인 서류를 제출할 때도 졸업 공연에 관한 학과 내의 내규가 있다는 사실도 그것에 어긋난다는 안내도 받지 못했다. 그 사실을 알았다면 저는 당연히 내규를 충족하는 공연을 했을 것이다"며 "저의 지난 대학시절이 한순간으로 엉터리, 조작으로 되어버린 부분에 너무나 고통스럽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조권 당당하다며 왜 학위 취소?", "조권은 아니라고 완전 당당했는데 교육부에서 확인시켜주네", "비정상이 정상이 되는걸 잘 막았습니다.앞으로 학사행정 개혁의 신호탄이 되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조권도 피해자라는 의견도 있다. "학위심사...결국 교수 잘못만나서 더러운꼴보네", "조권은 좀 억울해 보이는데. 입학과 학교 다니는 중에 규정 위반이나 특혜가 없었다면 논문을 새로 쓰던가 학사규정에 맞게 공연을 다시 해서 학위 받을 수 있게 해 주면 될 듯", "조권은 억울하다더니.. 결국 조권만 억울한건가? 여튼 대학원들 썩은곳 많어" 등의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