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은 회장 "금호타이어, 자구계획 없이 회생 불가능"
이동걸 산은 회장 "금호타이어, 자구계획 없이 회생 불가능"
  • 김려흔
  • 승인 2018.02.27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무위 업무보고
[비즈트리뷴=김려흔기자] 금호타이어 노사가 채권단이 제시한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서'와 관련 최종 교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금호타이어는 자구계획이 전제되지 않는한 어떠한 방법으로도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호타이어 노조가 회사의 자구계획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회생시킬 방법이 없기 때문에 고려하고 있는 방안 가운데 법원 절차도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자구계획을 노조와 협의해서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용태 정무위원장이 "노조 자구계획이 확실하지 않으면 금호타이어 청산을 진행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 회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판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오늘이 협상 데드라인이 맞냐"는 김 위원장의 질문에 "네"라고 동의했다.
 
현재 채권단은 노사가 합의중인 점을 고려해 예정된(지난 26일) 시일보다 하루를 더 연장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