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배우 한명구 “성추행 인정, 사죄드립니다" … 서울예술대 교수직 사퇴
[#미투]배우 한명구 “성추행 인정, 사죄드립니다" … 서울예술대 교수직 사퇴
  • 김상진
  • 승인 2018.02.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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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상진기자] 배우 한명구(58)가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인정하고, 공식사과했다.
 
한명구는 현재 재직중인 서울예술대 공연창작학부 연기전공 교수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명구는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제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피해 학생들에게 깊이 깊이 사죄드린다. 잘못 행동하고, 잘못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과오를 인정했다. 
그는 "오랫동안 몸담았던 극동대학교와 제자들에게 사죄드린다. 지난해 저를 믿고 초빙해 주신 서울예대에 너무도 큰 누를 끼치게 되었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충격을 받으신 대학과 학생들에게 마음 깊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986년 연극 ‘아프리카’로 데뷔한 뒤 대학로 무대에서 활동하며 극동대학교에서 전임교수로도 재직했다. 
한명구는 "교수직과 예정되어 있던 공연 등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 오로지 죄스런 마음만 가득할 뿐" 이라며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한명구가 밝힌 입장 전문이다.
 
사죄드립니다.
 
제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피해 학생들에게 깊이 깊이 사죄드립니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극동대학교와 제자들에게 사죄드립니다. 지난해 저를 믿고 초빙해 주신 서울예대에 너무도 큰 누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충격을 받으신 대학과 학생들에게 마음 깊이 사죄드립니다. 저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아픔을 드렸습니다.
저는 잘못 행동하고, 잘못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교수직과 예정되어 있던 공연 등 모든 것을 내려놓겠습니다. 오로지 죄스런 마음만 가득할 뿐입니다. 매일매일 저의 잘못을 반성하며 속죄하겠습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