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발언' 네덜란드 선수단장 대신 사과 "동물, 특히 개를 사랑해서 말 한 것 같다"
'개고기 발언' 네덜란드 선수단장 대신 사과 "동물, 특히 개를 사랑해서 말 한 것 같다"
  • 최원형
  • 승인 2018.02.22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대한민국 개고기 식용 문화를 비난한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얀 블록휴이센의 기자회견 발언과 관련해 네덜란드 선수단장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오늘 네덜란드 예룬 베일 선수단장은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한국문화를 존중한다"며 "얀이 동물 애호가라서 그런 얘기를 한 것일 뿐 의도를 갖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블록휴이센은 "이 나라에선 개들을 잘 대해달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고,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고 사과의 뜻을 남겼다.


또한, 바일 단장은 "블록휴이센과 오전에 이야기를 나눴다. 그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얘기했다. 블록휴이센이 고의로 이야기 한 것이 아닐 것이다. 아마 동물, 특히 개를 사랑해서 말을 한 것 같다"면서 "블록휴이센이 자신의 잘못을 직접 사과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개인 SNS에도 이미 사과문을 올렸다. 추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