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국산 신약 24호· 25호 "시벡스트로"
동아에스티, 국산 신약 24호· 25호 "시벡스트로"
  • 승인 2015.04.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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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수퍼박테리아 항생제 시벡스트로정과 시벡스트로주를 각각 국내 개발 신약 24호와 25호로 허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데티졸리드포스페이트를 성분으로 하는 항생제다.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등 그람양성균이 유발하는 급성 세균성 피부 및 피부구조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새 의약품"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04년 시벡스트로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2006년 전임상시험을 완료한 다음 2007년에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사에 기술을 수출했다. 트리어스 테라퓨틱스는 현재 MSD가 인수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는 지난해 6월에 받았다.

동아에스티는 유럽에서도 이들 제품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수퍼박테리아의 위협이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시벡스트로가 국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비즈트리뷴=이기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