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자금줄은 '비트코인'
위키리크스 자금줄은 '비트코인'
  • 승인 2014.01.2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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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폭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는 위키리크스 공적자금이 대부분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으로 형성된다고 트위터에 밝혀 주목된다.
 
위키리크스는 공식 기부 페이지를 게재하면서 지금까지 비트코인 기부 내용을 공개했다. 위키리스크 기부 페이지를 보면 블록체인에서 2200명이 넘는 사람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3855 BTC(한화 약 34억원)의 기부금을 받았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위키리크스의 든든한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위키리크스가 가상 화폐를 이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주요 지불 시스템인 뱅크오브아메리카, 마스터 카드, 비자 등이 2010년 위크리크스의 금융 거래를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금융자본을 등에 엎은 미국 정부의 압력에 비트코인으로 우회한 셈이다. 
 
지난 6월 위키리크스는 미국 정부 도감청 비밀을 폭로한 애드워드 스노든에게 자금을 지원해 주기 위해 7.18 BTC (한화 약 640만 원)를 모으기도 했다.
 
이로써 거대 금융자본과 이를 등에 엎은 전제 국가에 대한 횡포에 대항하는 어둠의 세력이 비트코인으로 위키리스크를 앞세워 힘겨루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