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자지갑 사업을 하는 코인펑크(Coinpunk)가 애플의 비트코인 규제를 따돌리고 아이폰에서도 비트코인 전자지갑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26일 비트코인 정보회사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펑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대신에 인터넷 웹용 전자지갑 생성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애플은 현재 비트코인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올리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이로써 사람들이 탈옥을 하지 않고도 아이폰에서도 비트코인 전자지갑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코인펑크의 웹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애플 규제를 피해 비트코인 지갑을 만들고 인터넷 브라우저에 접속할 수 있다. 온라인 전자 지갑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는 이용자가 직접 비트코인 지갑을 만들었기 때문에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다. 

 

코인펑크 개발자들은 “100% 오픈 소스 기반의 HTML5용 비트코인 전자 지갑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인베이스(Coinbase)의 iOS 애플리케이션이 비트코인 거래와 비트코인 전송 서비스를 시작하자 애플 앱 스토어에선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애플은 철저한 비트코인 관련 애플리케이션 금지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 이기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