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당뇨신약 중남미 수출
동아ST, 당뇨신약 중남미 수출
  • 승인 2015.04.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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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가 개발중인 당뇨병치료제 신약 에보글립틴(evogliptin)이 브라질에 이어 라틴아메리카 시장에도 진출하게됐다.
 
동아에스티는 본사에서 브라질 유로파마(대표 Mr. Maurizio Billi)와 라틴아메리카 17개국 진출에 대한 라이센싱 아웃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7월 브라질에 대한 에보글립틴 라이센싱 아웃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유로파마는 멕시코를 포함한 라틴아메리카 17개 국가에서 에보글립틴에 대한 임상, 허가, 제품개발 및 판매를 담당하게된다.
동아ST는 기술료와 함께 원료도 함께 수출하기로 했다.

유로파마는 1972년 설립된 매출 1조원 규모의 브라질 다국적 제약사다. 이 회사는 라틴아메리카 15개 나라에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의약품 시장은 약 70조원 규모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전체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시장도 매년 급성장해 2014년 약 1조3천억원 규모이며 DPP-4저해제 시장은 5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신 당뇨병치료제인 DPP-4 억제제 계열의 에보글립틴은 2008년 보건복지부 혁신신약연구과제로 선정되어 2008년 5월부터 2년간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중이다.

지금까지 에보글립틴이 라이센싱 아웃된 국가는 중국과 인도이며, 각각 임상시험 중이거나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박찬일 사장은 “라틴아메리카에 판매망을 보유한 유로파마와 브라질에 이어 라틴아메리카 지역까지 추가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게됐다”며 “동아에스티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현재 개발중인 신약이 앞으로도 전 세계 더 많은 지역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이기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