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비상 "물로 인한 부분으로 추정" 1~2월이 최고점 "확진자 격리조치 중"
'노로바이러스' 비상 "물로 인한 부분으로 추정" 1~2월이 최고점 "확진자 격리조치 중"
  • 최원형
  • 승인 2018.02.0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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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평창에 노로바이러스(식중독균) 감염자 54명이 새로 발생해 모두 86명으로 늘어났다.

21명의 감염자가 나온 강원도 평창군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에서 7일에도 39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또한, 정선 등지에서 묵으며 오대산청소년수련원에서 교육을 받던 보안요원 3명이 추가 감염됐으며 경찰·기자단·스키점프 운영요원 등 12명이 새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7일 강원 알펜시아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김현준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은 “7일 오후 4시 현재 총 86명의 노로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격리조치 중이다. 이날 추가 확진자 54명 가운데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에서 3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 센터장은 “원인은 수인성이라 물로 인한 부분으로 추정된다”며 “”일반적으로 노로바이러스가 4월까지 자주 발생하며 1~2월이 최고점을 이루는 시기”라고 말했다.

“최근 상황 추이를 보면 노로바이러스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환자 발생부터치료까지 추후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