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의 최측근 기 옥, 대외협력 사장 컴백
박삼구의 최측근 기 옥, 대외협력 사장 컴백
  • 승인 2015.04.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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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오른팔로 알려져있는 기 옥 상임고문(전 금호터미널 대표)이 대외협력 담당 사장으로 돌아왔다.  1개월 만의 깜짝인사다.

그는 지난 2월 임원인사에서 금호터미널 대표이사에서 상임고문으로 물러났다. 그룹 안팎에서는 사실상 '아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던 만큼 1달만의 반전인 셈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기 사장이 대외협력 담당 사장으로 선임됐다고 7일 밝혔다.

기 사장은 지난 2009년 이른바 '형제의 난' 당시 박삼구 회장 체제를 굳힌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룹안팎에서는 최근 금호 인수 작업을 실무선에서 지휘해온 아들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지 사흘 만에 물러난 것도 이번 인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있다. 게다가 금호산업, 금호고속 등 굵직한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지략이 뛰어난 인재를 곁에 두겠다는 박회장의 의지간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기 사장은 지난 2월 정기 인사에서 승진한 김성산·이원태 부회장과 함께 대외협력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비즈트리뷴=이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