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 "국세행정 패러다임 '수평적 협력행정 통한 '자발적 성실납세체계'로 전환해야"
한승희 국세청장 "국세행정 패러다임 '수평적 협력행정 통한 '자발적 성실납세체계'로 전환해야"
  • 승인 2018.02.01 0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승희 국세청장이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비즈트리뷴]한승희 국세청장이 과거 일방적 권력행정방식에서 벗어나 국세행정 패러다임을 수평적 협력행정을 통한  '자발적 성실납세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31일 세종청사에서 전국 세무관서장 등 3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해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확정·발표하고, 중점 추진과제의 성공적인 완수를 다짐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한승희 국세청장은 "'국세청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잘하는 기관','진정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는 일방적 권력행정의 방식에서 벗어나 납세자의 자발적 성실납세와 능동적인 세정참여를 유도하는 수평적 협력행정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 국세청장은 "국세행정의 패러다임을 '자발적 성실납세체계'로 과감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 국세청장은 "납세자와 함께하는 '소통과 개방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업무 체계와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한다"며  "과세의 공평성을 높이고 납세자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업무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국세청장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첨단 IT기술을 세정에 적극 활용해 성실납세자에게는 최상의 납세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조세정의와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고질적·지능적 탈세에는 더욱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블로그,SNS 등을 이용한 전자상거래와 가상통화 등 새로운 거래에 대해서는 거래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는 한편, 과세자료를 효과적으로 수집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국세청장은 "자율적 청렴문화가  조직문화로 확고하게 뿌리내려야 한다"며 "국세청의 모든 변화와 혁신 노력은 국세공무원의 청렴성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서장들은, IT·글로벌 시대,국민주권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세정 패러다임과 공정·효율의 가치,자율적 청렴문화가 일선 현장까지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리자가 주인의식을 갖고 솔선수범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전성오 기자 pens1@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