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 김포한강 롯데캐슬' 차별화 전략을 보니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 김포한강 롯데캐슬' 차별화 전략을 보니
  • 백승원
  • 승인 2018.01.3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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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 ㅣ 범양건설

[비즈트리뷴] 분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단지들의 분양이 이어지면서 기존 단지들과 차별화에 힘쓰는 아파트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3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번주(1월 29일~2월 3일) 청약을 진행하는 단지는 17곳, 총 8437가구다. 1월 둘째주(5979가구 공급)보다 많은 물량으로, 이들 단지의 견본주택에 방문한 수요자 수는 7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오는 2월에 평창동계올림픽, 설 연휴 등이 몰리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조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2월 전국에서 1만266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비수기인 1월(2만4208가구)보다 48%(1만1548가구) 감소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단지 중 기존 단지들과 다른 특징을 내세운 아파트들이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

올해 첫 선을 보인 범양건영과 동부건설의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는 기존 뉴스테이에서 제공하던 주거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렸으며 특히 그 중 보육과 자기계발 등 서비스를 강화했다.

보육특화서비스로는 단지 내 자녀에게 우선배정이 가능한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육아프로그램, 키즈카페, 등하굣길 봉사단, 어린이전용 피트니스 공간 등이 마련된다.

자기계발서비스로는 재택근무오피스, 취미동호회 지원프로그램, 실버정보교육이 제공된다. 자동차 쉐어링 및 생활용품 렌탈도 이용 가능하다.

커뮤니티시설 역시 다양하다. ▲문화 및 취미 관련 교육이 진행되는 재능나눔터 ▲중고생활용품을 나누는 중고물품나눔터 ▲쿠킹클래스 및 요리동호회 활동 등이 진행되는 쉐어키친 ▲코인세탁실 ▲대형 피트니스센터 및 골프연습장 ▲독서실(80석) 및 작은도서관 ▲에듀센터 ▲키즈카페 ▲카페테리아 등이 지어진다.

분양 관계자는 “보증금 및 임대료 등도 인근 아파트 시세 대비 80%대로 낮췄다”며 “전세가로 환산 시 전용 84㎡ 기준 인근 개봉동 A아파트(2014년 입주)의 89%, B아파트(2006년 입주)의 85%, 고척동 C아파트(2009년 입주)의 82%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청약일정은 오는 1일까지이며, 오는 1일 오후 8시 '아파트트유'에서 부분별 경쟁률을 확인할 수 있다.

▲ 김포한강 롯데캐슬 조감도 ㅣ 롯대캐슬 홈페이지 캡처
 

■‘김포한강 롯데캐슬’

오는 7월 공급 예정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김포한강 롯데캐슬'는 919가구 공급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2월 롯데렌탈, 롯데카드, 롯데하이마트 등 롯데그룹 계열사와 민간임대주택 주거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롯데건설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는 ▲TV와 냉장고 등 렌탈서비스 ▲임차인 전용 멤버십 카드 ▲가전제품 클리닝서비스 ▲조식 서비스 등을 제공해 세입자의 편의를 높였다.

‘김포한강 롯데캐슬’은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Ab22블록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1층 및 지상 5~8층, 31개동, 총 91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67㎡와 84㎡로 이뤄진다. 단지로부터 반경 500m 내에 운양초·운양고교 등이 있고 어린이집도 가깝다.

기존'뉴스테이'정책에 공공성 강화와 세입자의 혜택을 늘려 수정된 정책이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이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올해 2만여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상반기에 분양하는 임대주택들의 차별화전략이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승원 기자 bsw406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