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 분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단지들의 분양이 이어지면서 기존 단지들과 차별화에 힘쓰는 아파트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3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번주(1월 29일~2월 3일) 청약을 진행하는 단지는 17곳, 총 8437가구다. 1월 둘째주(5979가구 공급)보다 많은 물량으로, 이들 단지의 견본주택에 방문한 수요자 수는 7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오는 2월에 평창동계올림픽, 설 연휴 등이 몰리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조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2월 전국에서 1만266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비수기인 1월(2만4208가구)보다 48%(1만1548가구) 감소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단지 중 기존 단지들과 다른 특징을 내세운 아파트들이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
올해 첫 선을 보인 범양건영과 동부건설의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는 기존 뉴스테이에서 제공하던 주거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렸으며 특히 그 중 보육과 자기계발 등 서비스를 강화했다.
보육특화서비스로는 단지 내 자녀에게 우선배정이 가능한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육아프로그램, 키즈카페, 등하굣길 봉사단, 어린이전용 피트니스 공간 등이 마련된다.
자기계발서비스로는 재택근무오피스, 취미동호회 지원프로그램, 실버정보교육이 제공된다. 자동차 쉐어링 및 생활용품 렌탈도 이용 가능하다.
커뮤니티시설 역시 다양하다. ▲문화 및 취미 관련 교육이 진행되는 재능나눔터 ▲중고생활용품을 나누는 중고물품나눔터 ▲쿠킹클래스 및 요리동호회 활동 등이 진행되는 쉐어키친 ▲코인세탁실 ▲대형 피트니스센터 및 골프연습장 ▲독서실(80석) 및 작은도서관 ▲에듀센터 ▲키즈카페 ▲카페테리아 등이 지어진다.
분양 관계자는 “보증금 및 임대료 등도 인근 아파트 시세 대비 80%대로 낮췄다”며 “전세가로 환산 시 전용 84㎡ 기준 인근 개봉동 A아파트(2014년 입주)의 89%, B아파트(2006년 입주)의 85%, 고척동 C아파트(2009년 입주)의 82%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청약일정은 오는 1일까지이며, 오는 1일 오후 8시 '아파트트유'에서 부분별 경쟁률을 확인할 수 있다.
■‘김포한강 롯데캐슬’
오는 7월 공급 예정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김포한강 롯데캐슬'는 919가구 공급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2월 롯데렌탈, 롯데카드, 롯데하이마트 등 롯데그룹 계열사와 민간임대주택 주거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롯데건설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는 ▲TV와 냉장고 등 렌탈서비스 ▲임차인 전용 멤버십 카드 ▲가전제품 클리닝서비스 ▲조식 서비스 등을 제공해 세입자의 편의를 높였다.
‘김포한강 롯데캐슬’은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Ab22블록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1층 및 지상 5~8층, 31개동, 총 91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67㎡와 84㎡로 이뤄진다. 단지로부터 반경 500m 내에 운양초·운양고교 등이 있고 어린이집도 가깝다.
기존'뉴스테이'정책에 공공성 강화와 세입자의 혜택을 늘려 수정된 정책이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이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올해 2만여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상반기에 분양하는 임대주택들의 차별화전략이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올해 2만여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상반기에 분양하는 임대주택들의 차별화전략이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승원 기자 bsw4062@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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