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유럽-남미 소형 SUV 시장 "출격"
쌍용차 티볼리, 유럽-남미 소형 SUV 시장 "출격"
  • 승인 2015.03.3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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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출시 후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볼리’가 본격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31일 오전 평택국제자동차부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티볼리 약 2000여대가 선적됐다.

이번에 선적된 티볼리는 벨기에와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칠레, 페루 등 유럽과 중남미 각국으로 수출된다. 현지 판매는 오는 6월부터 시작된다.

쌍용차는 올해 유럽시장 1만3500대 등 해외에서만 티볼리 2만5000여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향후 해외 현지 대규모 기자단 시승행사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유럽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는 “티볼리는 40여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한 쌍용자동차의 글로벌전략 차종”이라며 “해외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을 통해 글로벌 SUV 전문회사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출시된 티볼리는 쌍용자동차의 첫 1.6ℓ급 소형 SUV다.

유럽 SUV시장은 2008년 이후 전체 자동차 시장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19% 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2009년 이래 5년 연속 판매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2~3년간 SUV 시장 확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비즈트리뷴=정윤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