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중국 알리바바 잡자...B2B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SKT, 중국 알리바바 잡자...B2B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 승인 2015.03.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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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네트워크 장비나 중고 스마트폰 등 각종 정보통신기술(ICT) 제품을 대량으로 거래하는 기업(B2B) 전자상거래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19일 "이달 말 국내외 기업이 물품을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개설해 다음 달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정관에 '수출입업 및 수출입 중개대행업'을 추가했다.

SK텔레콤의 B2B 사이트에선 기업들이 판매할 물건을 등록해두면 구매 희망 기업이 들어와 필요한 물건을 사갈 수 있다. 사이트는 회원 간 거래만 허용되는 폐쇄형으로 운영되며, 회원 가입을 위해 국제 신용평가사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SK텔레콤은 온라인 마켓을 구축, 중고 PC나 중고 스마트폰을 국제시장에서 유통하는 것을 타깃으로 삼고있다. SK텔레콤은 이 시장규모를 8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국제 B2B 전자상거래사이트가 유명한 곳은 중국 알리바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에서 재고로 남아 폐기되는 구세대 통신 장비나 중고폰 등을 싼값에 국제 시장에서 유통하는 친환경적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장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