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용 KAI 사장 "매출 30% 늘려 3조원 달성"
하성용 KAI 사장 "매출 30% 늘려 3조원 달성"
  • 승인 2015.03.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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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수출중심의 기업으로 전환, 올해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성용 사장은 20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존 내수 중심의 사업방식을 벗어나 완전한 수출 중심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올해 3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전체 매출 3조원의 60% 규모인 약 2조원을 항공기와 기체구조물 수출을 통해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사장은 또 “올해가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과 KAI의 미래를 결정지을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상 최대인 10조원 수주 목표 달성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사장은 “KF-X, LAH·LCH 등 신규 대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고 양성하는 한편 올해 준공 예정인 통합개발센터 등 개발 인프라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I는 올해 약 18조규모인 한국형전투기(KF-X) 사업과 약 4조원 규모인 소형무장헬기(LAH), 민수헬기(LCH) 사업수주에 전력에 쏟고 있다.

건국 이래 최대 무기개발사업으로 알려진 한국형전투기(KF-X)사업 입찰에는 개발·양산을 포함해 약 18조원 규모의 프로젝트인데, 현재 KAI와 대한항공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비즈트리뷴=정윤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