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용 사장은 20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존 내수 중심의 사업방식을 벗어나 완전한 수출 중심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올해 3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전체 매출 3조원의 60% 규모인 약 2조원을 항공기와 기체구조물 수출을 통해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사장은 또 “올해가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과 KAI의 미래를 결정지을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상 최대인 10조원 수주 목표 달성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사장은 “KF-X, LAH·LCH 등 신규 대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고 양성하는 한편 올해 준공 예정인 통합개발센터 등 개발 인프라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I는 올해 약 18조규모인 한국형전투기(KF-X) 사업과 약 4조원 규모인 소형무장헬기(LAH), 민수헬기(LCH) 사업수주에 전력에 쏟고 있다.
건국 이래 최대 무기개발사업으로 알려진 한국형전투기(KF-X)사업 입찰에는 개발·양산을 포함해 약 18조원 규모의 프로젝트인데, 현재 KAI와 대한항공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비즈트리뷴=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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