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미세먼지 고농도 현상, 국내 내부발생 요인 크다”
서울시 "초미세먼지 고농도 현상, 국내 내부발생 요인 크다”
  • 승인 2018.01.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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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서울시가 최근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시행한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무료’논란과 관련해 이번 고농도 초미세먼지의 원인 상당부분이 국내에서 비롯됐다는 자체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서울시는 19일 오후 약식브리핑에서 “중국으로부터 대기오염물질 유입과 함께 대기정체가 지속된 상태에서의 국내 생성요인이 심화되어 대기오염을 악화시겼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초기 초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은 외부 유입이 주요 원인이었으나, 고농도 현상 중후반부터는 대기정체 상태에서 서울 및 수도권 내부 발생요인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는 그 근거로 자동차나 난방 등 연소 과정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에 의해 생성된 질산염이 10배 증가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이번 초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은 외부유입 후, 내부 발생요인이 가중되어 나타난 현상으로 판단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백령도,관악산,서울 및 수도권 대기오염도를 추적하고 대기질 혼합고도 측정을 통한 대기정체 현상을 분석했다.

[전성오 기자 pens1@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