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레 오비맥주 사장 "카스 수출 2배 늘린다"
프레이레 오비맥주 사장 "카스 수출 2배 늘린다"
  • 승인 2015.03.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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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사장은 지난 13일 “자체 브랜드 제품 수출 확대에 주력해 카스와 OB 브랜드 수출목표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프레이레 사장은 오비맥주가 AB인베브에 인수된 후 지난해 11월부터 오비맥주를 이끌고 있다. 

프레이레 사장은“오비맥주 고유의 맥주 브랜드의 맛과 경쟁력, 품질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대표 브랜드인 카스를 수년 내 아시아 톱10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카스 브랜드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맥주 브랜드 15위에 올라 있다. 중국의 ‘snow’와 일본의 ‘아사히’, ‘기린’ 등이 선두권이다.

오비맥주는 이를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도 도입할 계획이다. 프레이레 사장은 “새로운 맛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국 맥주 시장에서 어떤 카테고리에 어떤 제품이 필요한지 조사해 해당 카테고리에 필요한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비맥주 점유율 하락과 관련, "현재 주류시장의 시장점유율은 주류산업협회가 수치를 관리한다"며 "정확한 시장점유율을 아는 것은 어렵지만 실제 상황은 좋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2월 성적도 좋았다. 신제품과 기존 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시장조사 전문기관과 주류협회 등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지난해 맥주시장 점유율은 64%로 전년(61%) 보다 약 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비맥주는 사단법인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삼구), 극단 오늘무대(대표 김현정)와 업무 협약식을 갖고 ‘가족대화’를 주제로 한 창작연극을 공동 제작해 청소년 음주예방을 위한 상시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

프레이레사장은 사장은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음주문제에 대해 무관심과 관용으로 대처하다 문제를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적절한 가족 대화를 통해 청소년 음주문제를 미리미리 예방해보자는 것이 패밀리토크 캠페인의 기본취지”라며 “이번 연극 프로그램이 많은 부모 세대의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주류 선도기업으로서 건전음주캠페인뿐 아니라 환경, 나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이행을 통해 회사의 비전이기도 한 ‘더 나은 세상’을 앞당기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단순히 실적제고와 수익창출에 집중하기보다는 국가와 사회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좋은 기업’ ‘착한 기업’으로 평가 받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장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