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간편결제 '네이버 페이' 6월 출시
네이버 간편결제 '네이버 페이' 6월 출시
  • 승인 2015.03.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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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쇼핑부터 결제까지 한번에 진행되는 원스탑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12일 네이버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 페이'를 오는 6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네이버는 이를 위해 KB국민카드 등 5개 카드사와 제휴를 확정 지었으며, 추가로 국내 주요 은행들과도 제휴를 추진중에 있다.

특히 기존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 체크아웃', '네이버 마일리지', '네이버 캐쉬' 등을 하나로 묶어 원클릭 결제뿐만 아니라, 송금 등까지 모두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결제도 간편하게...원클릭 결제로 한번에 끝

 
네이버는 결제의 편의 확대를 위해 다양한 결제 수단을 한번에 묶어 가장 쉽고 빠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신용 카드 결제 시 SMS 인증 등의 번거로운 기존 방식을 과감히 생략해 쉽고 편한 신개념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용자들은 결제비밀번호, 지문인식, 무인증(원클릭) 결제 등 다양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간편하게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은행계좌 결제의 경우는 최초 계좌정보를 등록한 이후 결제 비밀번호나 지문 인증만으로 은행계좌를 통한 간편결제가 가능하다.

◆ 카드사 및 주요은행과 제휴 추진...보안도 꼼꼼하게

이같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위해 네이버는 국내 주요 은행 및 카드사 등 모두 10곳과 제휴를 맺고,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현재 참여를 확정한 카드사는 KB국민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등 모두 5곳이다.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 5곳도 긍정적으로 제휴를 추진 중에 있다.

네이버는 은행과의 직접 제휴를 통해 원클릭 결제 이외에도 차별화된 송금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계좌정보와 결제비밀번호를 등록한 이후에는 송금 대상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네이버 ID, 휴대폰 번호, 지인 기반(과거 송금 이력이 있으면 ID나 휴대폰 번호 없이도 송금가능) 만으로도 자유롭게 송금할 수 있다.

간편한 결제외에도 네이버는 보안에도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네이버 페이는 카드번호를 저장하지 않고, 네이버 ID와 연계된 가상 카드번호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가상 카드번호가 외부에 유출되더라도 도용을 통한 부정거래에 활용할 수 없도록 했다.

여기에 금융사의 FDS(부정거래방지시스템: 평소와 다른 이상 구매 패턴을 사전에 감지해 부정거래를 예방하는 기능)와 네이버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안전한 보안 시스템을 준비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금융기관과 공조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만에 하나 제3자에 의한 도용 등 부정이용으로 인해 이용자 손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전액 선보상하는 정책도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 페이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 체크아웃' 브랜드를 '네이버 페이'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후 '네이버 마일리지'와 '네이버 캐쉬' 서비스도 6월 정식 서비스 때 '네이버 페이'로 통합한다. 네이버 페이는 4만 개 이상의 온라인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최진우 네이버 페이 셀장은"네이버를 통한 검색과 네이버 페이를 통한 구매가 끊김없이 이어지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 중에 있다"며 "이용자들은 결제부터 적립, 충전, 송금에 이르는 전 과정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쇼핑가치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채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