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폭 축소, 전세가격은 하락폭 축소
주간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폭 축소, 전세가격은 하락폭 축소
  • 승인 2018.01.1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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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2018년 1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 [자료:한국감정원]
 
[비즈트리뷴]한국감정원이 2018년 1월 2주(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매매가격은 0.01%상승,전세가격은 0.03%하락했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0.01%상승한 가운데 신규입주(예정)물량 증가 및 금리 인상 기조,정책적 요인 등으로 매매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수요자의 매수 결정이 신중해진 가운데,동일한 지역
내에서도 입지여건,개발호재 유무,연식 등에 따라 차별화가 심화되고,동일 단지라도 향,조망,평형,타입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일부 인기지역 및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29%),대구(0.05%),전남(0.04%),광주(0.04%)는 상승했고,세종(0.00%)과 제주(0.00%)는보합,충북(-0.20%),충남(-0.18%),경남(-0.17%)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59→55개) 및 보합 지역(42→41개)은 감소했고,하락 지역(75→80개)은 증가했다.

수도권은 0.10%상승한 가운데 서울은 0.29%,경기는 0.01% 상승,인천은 0.02% 하락했다.

지방의 경우 0.07%하락한 가운데 광주는 신규단지 및 기반시설 양호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상승하고,대구는 수성구,남구 등의 학군수요 유입으로 상승했으나,경상·충청권은 수급불균형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29%상승했고 겨울방학 이사수요와 역세권,한강변,주요 업무지구 인근의 신규아파트 등 인기단지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강북권은 0.13%상승했으며 서울 전체적인 수준보다는 낮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접근성,한강조망 등으로 선호도 향상된 광진·성동구와 직장인 수요가 풍부한 종로·마포구 등에서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강남권은 0.42%상승했으며 송파·양천구는 학군,재건축 호재로 수요가 풍부하나 매물부족으로 상승하고, 강동구는 분양권 가격 상승 영향 및 재건축 초기 단지 수요로 상승했으나,서초·동작구 등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한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0.03%하락한 가운데 겨울철 비수기로 수요는 감소했으나 신규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전세매물도 늘어나며 임차인의 선택폭이 확대되고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경기가 침체된 지역은 인구가 정체 또는 유출되고 구도심 등 노후단지가 밀집된 지역은 신규아파트로 수요가 이동하며 전세가격이 조정됨에 따라 7주 연속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29%),전남(0.09%),서울(0.05%),충북(0.05%) 등은 상승했고,제주(0.00%)는 보합,울산(-0.17%),경남(-0.15%),강원(-0.10%)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44→44개)은 동일,보합 지역(54→60개)은 증가,하락 지역(78→72개)은 감소했다.

수도권은 0.02% 하락한 가운데 서울은 0.05%,인천은 0.01% 상승,경기는 0.07% 하락했다.

지방은 0.04% 하락했으며 충남은 학교,관공서 인근 및 거주선호도가 높은 일부 신도시 수요로 아산시와 서산시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전환되고,충북은 매매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전세선호현상으로 일부 인기지역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 전환됐으나,수요 대비 신규공급 많은 강원, 울산,경상권 등은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은 0.05%상승했으며 전반적으로는 계절적 비수기로 안정세이나,학군 및 접근성 양호한 일부 지역에서 매물부족 현상을 보이며 상승했다.

강북권은 0.03% 상승했으며 겨울 비수기로 서대문구,중랑구 등은 보합전환되고 도봉구는 하락했으나,성동구는 역세권 및 신규아파트 매물 부족으로 상승하고 마포구는 공덕·마포역 등지의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했다.

강남권은 0.07% 상승했으며 전반적으로 노후 재건축 단지의 수요는 감소하고 신규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된 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초구는 하락 전환됐으나 학군수요가 풍부한 양천구,송파구 등은 상승했다.

[전성오 기자 pens1@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