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터치]한국수력원자력 이관섭 사장 "국민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 도약"
[CEO터치]한국수력원자력 이관섭 사장 "국민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 도약"
  • 승인 2018.01.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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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관섭사장 ㅣ 한수원
 
 
[비즈트리뷴]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대선공약이행과 관련한 정부차원의 국내 에너지 전환정책은 이를 둘러싸고 찬 반 양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려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공약에서 월성1호기 가동과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을 내걸었고 이후 국내 첫 상업용 원전인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 이어 신고리 5·6호기 건설과 관련한 공론조사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공사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정부,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하기로

정부는 지난 10월 2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정책권고에 따른 정부방침을 확정하고 이에 대한 후속조치와 보완대책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정부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권고안대로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추진하는 에너지전환 로드맵은 신규 원전 건설계획 백지화,노후 원전 수명연장 금지 등을 통해 원전은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하는 등의 계획을 담았다.

이어 지난 12월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부터 2031년까지 향후 15년간의 '전력수급전망 및 전력설비 계획 등을 담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월성 1호기는 에너지전환 로드맵과 원전설비 현황조사 결과,전력수급 기여가 불확실해 2018년부터 발전설비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한수원,'4차산업혁명 최신기술 원전건설 운영접목 "원전 안전성 높일 것"

이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지난 11월초 '원전 안전 건설․운영 대책'을 내놓는 등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를 계기로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한수원은 "공론화 과정에서 제기된 국민들의 우려를 겸허히 받아들여 원전에 대한 불안 해소와 안전하고 투명한 원전 건설 및 운영을 목적으로 추진된다."며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최신 기술을 원전 건설과 운영에 접목해 원전 안전성을 대폭 높인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한수원은 "세계 최초로 원자력발전소 핵심설비의 고장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예측진단용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수원측은 이 시스템을 통해 가동중인 24기 원자력발전소 핵심설비 1만6천대의 고장을 사전에 예측,선제적인 정비가 가능해져 고장을 줄이고 원전 안전성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수원은 가동중인 고리2호기와 한울3,4호기의 최종안전성보고서를 지난 12월 말부터 한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적극적 정보 공개를 통해 대국민 소통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과 수력,양수발전 등을 통해 국내 전력의 약 30%를 생산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발전회사로 '신뢰 받는 글로벌 에너지리더,한수원'이라는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한국수력원자력을 이끌고 있는 이관섭 사장은 "앞으로 한수원은 원전을 더욱 안전하게 운영하고 소통과 상생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며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자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도약하고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 관련 한수원은 원전 안전성울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안전성 강화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력원자력 이관섭 사장 누구?

한국수력원자력 이관섭 사장은 1961년생 대구출신이다.

경북고 졸업,서울대 경영학과 졸업,하버드대 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공직에 입문해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 실장,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 실장,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등을 역임했다.

2016년 11월부터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맡고 있다.

[전성오 기자 pens1@biztribune.co.kr ]